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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왕의 그림자 - 동물들의 눈에는 세상이 어떻게 보일까? ㅣ 와이즈만 호기심 그림책 6
시벨레 영 지음, 김은령 옮김 / 와이즈만BOOKs(와이즈만북스) / 2017년 12월
평점 :

와이즈만BOOKs
여왕의 그림자
<동물들의 눈에는 세상이 어떻게 보일까?>
최근 만나본 와이즈만 북스 책들 중
삽화가 가장 예술적인 책이였습니다
음...쉽게 설명하자면 이 책은 과학 지식책
이다만...아름답고 다채로운 일러스트를 통해
그림책의 힘을 보여주지요!!
동물들의 엉뚱하고 귀여운 대사가 참 웃겼던^^

여왕의 왕궁에서 호화로운 파티가 열립니다
다양한 동물 귀족들이 연회를 즐기는 가운데...
갑자기 번개가 번쩍!!!
우르르 쾅쾅 천둥이 쳤어요!!
그러고 나서 온통 깜깜해진 연회장의 모습을
이 책의 주제에 맞게 빛과 그림자로
잘 표현한 페이지...그레잇!!!
칭찬합니다
기억에 확~남았거든요
그리고...다시 불이 켜지자...
꺄아아아아악!
"누가 내 그림자를 훔쳐갔어!"
여왕이 소리를 질러댔어요
모두가 우왕좌왕.난리가 났어요
얼른 범인을 잡아야겠죠?!!!
카랑카랑하고 딱 부러지는 목소리의
왕실 수사관 <겟가재>가 뛰어난 촉으로
용의자를 지목합니다
그리고 이 책의 하이라이트!!!
여왕의 그림자를 훔친 범인으로 지목당한
동물들이 엉뚱하면서도 유머러스한
변명을 하는 장면이 차례대로 나오는데요
그 대사가 참 재밌어요!!


"저는 또 뭘 먹을까 하고 두 눈을 따로 따로
굴리고 있었어요.마침 한쪽 눈에는 파리를 잡는
잠자리가 보였고,또 한쪽 눈에는 식탁보가
보였어요 그런데 식탁보 자락을 헤치고
상어 대장의 꼬리지느러미가 쑥 들어가는거에요"
-카멜레온 용의자-
"제가 식탁 밑으로 간건 맞습니다
저는 바닥에 떨어진 대구 완자를 집으려고
했을 뿐이에요
그런데 바로 옆 바닥에 랜스헤드가 오도카니
똬리를 틀고 있지 않겠어요?"
-상어 용의자-
이런식으로 이야기가 전개됩니다
지목당한 다음 동물의 변명을 들어보면서
여왕의 그림자를 훔쳐간 범인이 누구인지
수사망을 좁혀나가지요!!!
ㅋㅋㅋㅋㅋ
첨엔 방대한 글밥에 읽어주면서 헥헥거렸는데
내용을 점점 이해하며 스피드와 긴박감을
살려 읽다 보니 재밌더라구요
그래서 범인은 결국 누구란 말인가...
하며 읽어 봤죠
그리고 그림을 보면 동물의 관점에서는
세상이 어떻게 보이는지 알게되는데...
이게 참 매력입니다
'아~뱀은 온도로 사물을 감지 할 수 있구나!'
'염소는 눈 사이가 멀어서 앞을 잘 못본데!!
그래서 안경을 쓰고 다니나?!!!!'
'비둘기가 그렇게 시력이 좋은지 처음알았네'
하며...지식을 쌓아갔습니다 ^^

그림과 함께 책 코너에 자리잡은 코멘트!!
그렇게 꼬리에 꼬리를 물고 나가다가
여왕의 그림자를 훔쳐간 사건의 진실이
밝혀집니다
완죤 반전이였다죠!!!쿠쿠
예술가의 감각이 살아있는 아름다운
과학 그림책 <여왕의 그림자>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