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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명 도감 - 온갖 생명체에서 우주까지 만물의 수명을 알려 주는 도감
이로하 편집부 엮음, 야마구치 카오리 그림, 박현미 옮김 / 봄나무 / 2017년 11월
평점 :

봄나무
수명도감
<수명>이란 태어나서 죽을 때까지의 시간
서원양과 전래동화를 읽다보면 죽는 이야기,
죽어서 하늘에 간다는 이야기가 많이 나와서
아이가 종종 묻곤했어요
'엄마 사람은 왜 죽어?'
'언제 죽어?'
'죽으면 정말 하늘로 올라가?'
'하늘에 올라가면 뭐하고 살아?'
등등...말이죠
그런 초딩과 동물,식물,음식물,별,우주,
만물의 수명을 알려주고 재밌는 상식을
익힐 수 있는 시간을 만들어 준
그림책을 소개합니다!!!
<수명 도감>


동물의 수명
바다 생물의 수명
새/곤충의 수명
식물의 수명
음식물의 수명
물건/기계의 수명
몸의 수명
세계인의 수명
건축물의 수명
천체의 수명
다양한 주제가 구성되어 있어서 놀았어요
세계인의 수명과 건축물,천체의 수명은
딸램이가 가장 재밌게 본 주제였답니다
본격적으로 수명을 알려주기 전
해당 주제가 한눈에 보이도록
전체 삽화를 구성했어요
이런 디테일 좋습니다!!
그림 속 모든 것의 머리위에
노란 링이 떠있어요
전 딸램이가 천사를 상징하는 노란 링을
궁금해할줄 알았는데...
이미 알더라구요
'그거 죽으면 머리위에 뜨는거 맞지?'

전체 삽화 뒤에는 각 개별의 수명을
시간 순으로 선을 따라가 볼 수 있도록 했는데
이 부분도 참 좋더라구요
갈수록 수명이 길어지는 걸 알면서 보니
'아~~돼지보다 코알라가 더 오래사는구나'
하면서 비교도 되고 평소 전혀 생각하지 못했던
동물,곤충 등의 삶과 죽음에 대해 이야기
나눠볼 수 있었어요

게다가 그림 옆에 있는
상식 코멘트가 쥑입니다!!!
나무늘보는 죽는 걸 각오하고 화장실을
가기위해 땅으로 내려온다는 재밌던 이야기
대기 오염으로 줄어든 중국인의 수명
이스타 섬의 모아이가 1000개정도 누워있고
일본의 한 크레인 회사가 면 년에 걸쳐
모아이를 세우는 작업 중.
현재...45개가 되살아났다!!!
세계에서 가장 오래사는
용혈수 나무(수명7000년)는
가지가 상처가 나면 피 같은 천연수지가
나오고 그게 약으로 쓰인다
달은 지구 주위를 도는 위성이다.
갓 태어난 지구에 거대한 천체가 충돌했을때
튕겨나간 파편에서 달이 탄생했다는
'자이언트 임팩트설'
자연관찰이나 어떤 지식책에서 보지 못한
재미난 별별 상식들이 적혀있어서
요거 읽는 재미가 쏠쏠했던!!!!
아우~!!!!!!
진짜 마음에 드는 책!!!
그리고 지식책 좋아하는 서원 초딩의
취향저격!!!

마지막 장에는 도감에서 소개된 310개의
모든 항목을 순서대로 나열한 부록이 있어요!!
오호!!!
뭔가 떠오릅니다!!!
그래서 딸램이와 이 부록을 이용한
독후활동을 해보았어요
독후활동까지는 아니구요...
책의 내용을 리마인드도 해볼겸 큰 전지에
순서대로 기억에 많이 났던 수명을
차례대로 적어보기로 했죠
한 눈에 보일 수 있도록말이죠!!!

일단 전지에 수명 포인트를 만들어주고...
선으로 연결한 다음...
뭐가 그리 신나는지...ㅋㅋㅋ

부록을 참고해 기억에 확 남았던 것들 위주로
수명을 적어줍니다

적는 중에 기억에 남았던 건 다시 보기!!

그리고 다시 표 만들기...
ㅋㅋㅋㅋ근데 저 자세는 뭘까요?!!!!!


대화도 많이 나눴답니다
콜로세움 보면서 로마 이야기가 나오자
폼페이 화산이야기 소환!!
이집트 피라미드,에펠탑,만리장성 등
건축물 수명에 관심 업!!!
사진에서도 느껴지시죠?!!!
이 책 한권으로
얼마나 다양한 시간을 보냈을지요...
그동안 동물과 식물의 한 살이나
생태를 다룬 도감은 많이 봤지만
'수명'을 다룬 책은 처음이네요
모두에게 수명이 있다는 건 아주 멋진 일입니다
누구에게나 죽음의 순간이 온다는 진리를
일깨워주고,더불어 매순간이 소중하고
주변에 있는 모든 것들을 아끼고 소중히
여길 수 있기 때문인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