꿈틀 푸르메그림책 2
김준철 글.그림 / 한울림스페셜 / 2017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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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르메 재단과

한울림어린이가 함께 만든 책




[꿈틀]




김준철 글.그림






책 그림을 슬쩍 넘겨보며

'아...난민,가뭄,전쟁으로 고통받는 아이들이

나오는 책이구나'라고 했습니다


그런데 책의 끝으로 가면서 희귀 난치성

질환을 겪고있는 작가님의

실제 이야기가 담긴 책임을 알고 나니

마음이 먹먹하더라구요



얼마전 초딩 딸램이와 아프리카 물의 책을

보다가 그곳 아이들은 학교갈 시간도 없이

물을 길으러 먼 길을 새벽부터 떠나는걸

보고 안타까운 마음에 

많은 이야기를 나눴던 적이 있습니다



이 책 <꿈틀>에도 그런 아이들이 나와요


 

 

 


 

더러운 물 웅덩이에서 물을 마시는 아이,

전쟁으로 부모와 살 곳을 잃은 아이,

먹을게 없어서 굶는 아이,




정말 평범함을 허락받지 못한 아이들의

모습에 마음이 이상했습니다



하지만 희귀 난치병때문에

투석을하며 병실에서 누워있는 아이의

그림을 보고 마음이 더 아팠습니다



 




그런데 나는 아무것도 할 수 없어

그저 꿈틀거릴 뿐이야


하지만 나는 꿈을 꿔





누워서 꼼짝 못하는 아이가 꿈틀합니

더러운 물을 마시고,배고픈 아이들을

걱정하면서 말이죠



꿈틀...

이라는 단어가 이렇게 슬플줄이야ㅠ





고통과 외로움을 이겨내기위해 <꿈틀>

하는 용기와 희망을 담은 책!!




작가님과 더불어 고통받는 아이들의 모습을

보면서 딸램이와 많은 대화를 나눴습니다




 




 

용기를 내어 꿈틀...

엄마를 꼭 안아주고 싶다는

아이의 내면을 통해

작가님의 메시지를 느낄 수 있던 페이지





그런데...이 대목에서

딸램이는 눈물을 보이더라구요



꿈틀...

얼마나 엄마를 안아주고 싶었을까...

하는 마음이 느껴져서 그런가봅니다




 




병실 문이 열리고 시원한 바람이 불자


후욱...느껴지는 엄마 냄새



엄마 냄새라는 단어를 읽고...

딸램이에게 이야기해주는데...저도 울컥!!




유화로 그린 듯한 굵고 강한 그림 표현과

붓의 터치가 인상적이였습니다


그리고 글밥이 짧지만 강합니다!!!







그저 동정어린 시선으로 이 어린이들을

바라보자는 뜻이 아닙니다



평범함을 허락받지 못했지만 그 속에도

분명 희망을 안고 살아가는 아이들을 생각하면서

작은 불편함을 이기지 못해 짜증을 내고

싫증을 냈던 지난 모습들을 반성하고

세상을 좀더 다양한 눈으로 보고,느끼고

경험하는 시간이 되었으면 하고

이 책을 아이와 함께 읽었습니다




그리고 이 책을 쓰신 작가님이

어려움에 지치지 않고 그림책으로 꿈을 꾸고

이겨내시는 모습에 감동받았다는

이야기도 꼭 해드리고 싶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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