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글 대동여지도
김정호 지도, 최선웅 도편, 민병준 글 / 진선북스(진선출판사) / 2017년 10월
평점 :
구판절판


 





 


드디어 만나본 <한글 대동여지도>



영화 <고산자>를 보셨나요?!

저는 지난 추석때 딸램이와 티비로 봤어요

지도에 관심이 많은 아이라 좋은 기회였습니다


김정호가 전국 팔도를 누비며 정확한 지도를

그리기위해 어떤 고초를 겪었는지...

또 그 지도가 목판으로 탄생하게 된 배경과

제작 과정을 아주 생생하게 볼 수 있었거든요



그런 대동여지도가 있기에 우리가 지금은

아주 편리하게 살 수 있는것이라는 걸

깨달은 딸램이와

한글로 된 대동여지도를 만나봤습니다



 




 

'제주도가 이렇게 생겼구나...'


'정말 독특한 지형이다'

산줄기와 물줄기,도로...먹으로 찍어낸

흑백의 이 느낌!!


산과 산맥을 그려 넣은 그 모양이 참 신기하고

어떻게 이 넓은 세상을 직접 다니면서

지도를 완성했을까 하는 경이로움이 느껴집니다


(but!!제가 마누라였다면

같이 못 살았을듯...ㅋㅋ)



그저 역사책으로만 배우는 대동여지도보다는

그 배경을 알 수 있는 영화나 그 외 자료들을

충분히 아이와 경험해보시길 추천드려요!!



그럼 지도책을 본 아이의 반응은

훨씬 달라질겁니다




 




지도를 지형에 맞게 채색 할 수도 있지만...







지도에 흥분한 딸램이는 그 좋아하는 색칠도

마다하고 <한글 대동여지도>책과

함께온 지도에 푹 빠져서 헤어나오질 못했어요



저랑 예전에 함께 만든 우리나라 지도와

부록으로 온 큰 지도를 비교하면서


'우리가 그런 거랑 모양이 약간 다르다'

'독도가 어디에 있는지'

'제주도는 어디에 있는지'


이래서 김정호 아저씨가 지도의 모양이

변하지 않도록 목판으로 제작해서

찍어낸거라고,그래서 대량으로 제작하기도

편리했다며 이야기도 나눠보고...



딸램이가 지도를 무척 좋아하더라구요

청주에서 제주도까지 거리도 제보고

잘 보이지도 않는 쪼마난 글씨를 찾아가며

여행했던 각 지역을 찾느라

시간가는 줄 몰랐습니다




그리고 지도책 잘라서 엄청 큰 지도 만들 수

있다고 했는데 아깝다고 아직은 싫다네요

책으로 두고두고 보고싶데서 우선

본인이 원할때까지 살펴보라고 하려구요^^






 


​기억이 안날 정도로...뭐라 뭐라...혼자

지도보면서 엄첨~~말 많은 딸램!!!



 신랑 야간 근무라 안방에서 자고있었는데

문밖에서 두 모녀 떠드는 소리가

조금 시끄러웠을 듯...지송ㅠ)



역사상 최고의 지도로 손꼽히지만

현대 지도와는 표현 방식이 다르고

지명이 한자라서 쉽게 읽을 수 없는데

<한글 대동여지도>가 있어서 더욱

가까워졌습니다




한국사 책을 보는데 대동여지도가 나왔습니다

아는 만큼 보인다고 어찌나 반가워하던지...

대동여지도의 큰 장점이 뭔줄 아세요?


바로 '정확하다'입니다



22첩으로 제작한 대동여지도를

모두 이어 붙이면 7m정도 되는데

언젠간 <한글 대동여지도>페이지를 잘라서

합쳐봐야겠어요


아이와 이 과정을 겪어보면 더 의미있는

시간이 될 듯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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