찰리북
사랑하는 고양이가 죽은 날
2016 노르웨이 문화부 선정 최고의 그림책
'아이의 슬픔과 그리움을 조심스럽고
섬세하게 이야기하는 책'
음...사랑하는 고양이가 죽은 날을
실제로 만나보니 정말 섬세한 책이였습니다
이 책을 만든 작가님의 실제 어린시절
이야기라 그런가요?
주인공 아이의 심리가 정말 잘 드러나있어요
세상에서 제일 멋진 고양이 함푸스.
함푸스를 보살피는 일은 언제나
내 차치였어요
고양이 참 사랑스럽죠
아이의 표정두요...
아이가 고양이를 얼마나 아끼고
사랑하는지 그림만 봐도 알겠더라구요
그리고 삽화가 참 인상적이여서 딸램이와
보면서 계속 그림이야기를 했어요
구도가 참 재밌고 싸인펜 혹은 마카로 색칠한
느낌이 무척 신선했습니다
사진에는 잘 안보이지만
싸인펜으로 색필한 터치가 생생하게
담겨있어요!!
딱 한가지 아쉬운건 책을 읽어주는 내내
글씨가 조금 작다고 느껴졌습니다
글씨가 조금만 컸으면 더 좋았을 듯...^^
정말 제목처럼사랑하는 고양이가
죽어요 ㅠ
그걸 본 사람이 아무도 없다는거...
옆집에 사는 엘리 아줌마가 알려준 단서를
가지고 차에 치였다는걸 알아낸 아이는
친구들과 함께 범인을 찾습니다
마을의 차를 몽땅 조사하기로 한거죠...
좀 무모하다구요?
No!!
이 마을에 차는 닥 3대 뿐이랍니다
시골 바닷가 마을이 배경인 이 책을
보면서 정말 저도 작을 시골마을로
이사가고 싶다는 생각이 또했습니다
고양이를 죽인 범인을 찾겠다며
용감하게 마을을 누비는 아이들의
모습이 흥미로웠구요
그곳에서 소개된 마을 사람들
하나 하나가 참 개성있습니다
괴짜스럽기까지...ㅋㅋ
결국 범인을 찾았어요
그 후 마을 사람 모두 모여 고양이의
마지막을 함께합니다
조금은 개성있고 독특한 마을 사람들...
조금은 이상해 보이지만
고양이를 잃은 아이를 위해
모두 한자리에 모여 고양이 무덤을 만들고
작별 인사를 건넵니다
음...고양이의 죽음을 지나치게 슬프거나
어둡게 표현하지 않았고 오히려
담담하게 아이의 시선에서 아이가
할 수 있는 모든걸 보여줍니다
아이의 솔직한 감정까지도요...
장례를 위해 시 낭송을 해주고
고양이를 위해 며칠,몇 달,몇 년을
계속 계속 울면서 사랑하는 고양이를
그리워하겠다고 다짐합니다
어른이 될 때까지 계속말이죠
슬퍼하는 주인공의 모습을
애잔하게 바라보는 초딩...
글밥이 꽤 길고 아이의 눈높이에서
이해못할 구절과 장면도 있지만
커다란 흐름을 이해하는데는 전혀
무리가 없던 책이였습니다
삽화가 주는 힘이 이런걸까요?
여지껏 참 많은 그림책을 봤지만
<사랑하는 고양이가 죽은 날>처럼
독특한 색감과 구도를 가진 책은 또
차음입니다
어른과 함께 읽을 책으로 강추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