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문비 어린이
우산 걸음
김미영 시인이 순우리말을 사용하여 쓴
순우리말 동시집으로 총 57편이 수록된
동시집 입니다
시인이 우리말과 친해지길 바라는 마음에
이 동시집을 지으셨답니다^^
그래서인가요?
동시의 제목들이 진짜 생소한게 많았어요
전 처음에 외계어인줄..죄송합니다ㅜ
알나리 깔나리
곰비임비
쌀비
발맘발맘
엉이야벙이야
김첨지감투
저 그럴만했죠?!!
하지만
시나브로
맛국물
노루잠
등 익숙한 단어도 있고
꾸미
너와집
달창
나무거울
우산걸음
처럼 익숙하지는 않지만
이뻐보이는 순우리말도 이번 기회에
알게되었습니다
순우리말 동시집은 초1 딸램이에게도
쉽지 않은 책이였어요
일단 순우리말의 제목부터
의미를 모르는게 있어서
동시 글귀 자체를 이해를 못하는
경우도 있었지만 또 의외로 잘 받아들이고
재밌어하는 순우리말도 있었답니다
우산 걸음 동시집의 삽화가 참 웃기고
귀여운게 많아서 보는 재미가 있었네
삽화가 너무 귀여워서 찍어봤어요
이런 스타일입니다^^
<너울가지>
나에게
너울가지가 있다면
너울~
희야
마음 가지에 닿을 텐데.
너울가지_ 남과 잘 사귀는 솜씨.
붙임성이나 포용력 따위를 이름.
이렇게 순우리말의 의미를
동시 밑에 담아주셔서 많이 배웠습니다
너울가지는 저한테 참 필요한 거네요
저 이런거 진짜 못하거든요
<근심가마리>
고래고래
소리 지르며
문을
뻥!
술이
아빠를
고래로 만들어 버렸다
근심가마리_ 근심거리가 되는 사람
<엉이야 벙이야>
딴청 피는
일본
온몸을 휘감는 뱀 앞에서
파들파들 떨던
위안부 할머니들에게
마음 무릎 꿇어라
엉이야벙이야_일을 얼렁수로 교묘하게
넘기는 모양을 나타내는 말
아오...이 동시는 읽다가 열불났음!!
<저냐>
고기 저냐,생선 저냐,버섯 저냐
만들 때마다
초보 요리사
뒤집개
눈이 휘둥휘둥
손이 부들부들
저냐_ 고기나 생선따위에 밀가루를
묻히고 달걀을 푼 것을 씌어
기름에 지진 음식
우리는 흔히 '전'이라고 하죠?!
이 동시 보니까 명절때 분노의 전을
부칠 제 모습이 마구 상상됩니다
아오...ㅋㅋ
낯선 말이 많다는 것은 그동안 우리가
순우리말에 소홀했고 바른말에 대한
인식이 부족했다는 뜻일겁니다
순우리말임에도 제대로 쓰지 않아
사라져버린 것이 안타까워 시인은 이렇게
순우리말 동시집을 내셨나봐요
열심히 보면서
순우리말을 기억하겠습니다!!
약속~!!