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려라,빠방
빠방이는 파란색 작은 자동차입니다.
수백 수천 대 똑같은 새 자동차 중
하나였지만, 안경 아저씨에게는
아주 특별한 첫 번째 자동차입니다.
안경 아저씨의 어린 아들은
빠방이에게 이름까지 지어 주었지요.
빠방이는 아저씨 가족과 오랫동안
행복한 나날을 보내지만,
결국 이별의 순간이 옵니다.
이제 빠방이는 온 가족이
모두 타기에는 너무 좁고
낡았으니까요.
미래아이/달려라,빠방
빠방...참 정겨운 이름입니다
빠방이라는 제목을 본 순간
우리 3살 조카가 떠올랐어요
차에 홀릭된 아이가 주차된 차만
보면 '붕붕~빠방'이려면서 엄청
좋아하거든요!!
차만타면 세상 즐거운 우리 조카와
오버랩되는 이 장면...ㅋㅋㅋ
귀엽고 정겨운 이야기이지만...
그사이 나는 조금씩 낡아 갔어요
"아빠,우리 언제 차 바꿔요?"
나는 가슴이 철렁했어요
이 책은 주인공 빠방이의 감정이
잘 드러나있어요
변화무쌍한 시대를 겪으면서 도로에
새롭게 등장하는 번쩍 번쩍한 자동차들~
그리고 점점 낡아져가는 빠방이는
낡은 고물이되어 바다 건너
이집트까지 팔려갑니다
하지만 이렇게 슬픈 마무리로 끝나는게
아니라,새로운 인생길을 달리게 되면서
재활용의 가치를 알려주지요
<재활용의 가치>는
딸램이 지난달 논술 주제이여서
비슷한 소재의 책을 읽어봤어요
버려진 고물들의 슬픈 이야기였는데
달려라 빠방을 읽어보면서
그때 읽었던 책을 회상하며 많은
대화를 나눴습니다!!
유행이 지나서,쓰기 좀 불편하다고
버리는게 아니라 오랫동안 나와 함께한
추억있는 물건들과 좀 더 오랜
시간을 보내는게 우리가 사는 지구를
지키는 방법이라고 이야기했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