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섬진강의 사계절 참 신기한 일이야>
무엇이 신기한 일일까...했어요
섬진강의 생태계와 자연의 흐름,
특히 물고기 주인공(쉬리)의 산문체가
매력적으로 담긴 책입니다
섬진강을 둘러싼 자연 생태계를 읽다 보면
정성이 많이 들어간 도감 같다가도 또,
물고기가 이야기하는 산문체를
읽다보면 재밌는 소설 같기도 합니다
섬진강의 봄/여름/가을/겨울입니다
일러스트가 이 책에서 말하고 싶은
정겨운 섬진강을 잘 표현하고 있어요
나는 쉬리야
나는 섬진강에 살아
섬진강은 굽이가 많고, 바위가 많고,
소가 많아.그야말로 살아 숨쉬는 강이지
슬픈 일이지만,정말 슬픈 일이지만
서로 잡아먹고 먹히는 일은 생태계의
어쩔 수 없는 일이기도해
이해할지 모르지만 생명이 생명을
잡아먹는 일도 지구를 살리는 일이야.
사람들은 그걸 또 용케 알아가지고
힘 안 들이고 바위틈에 모인 다슬기를
몽땅 잡아가버려
얼음이 얼면 얼음장 밑으로 피라미 떼가
까맣게 움직여. 아이들이 그걸 놓칠 리 없지
아이들이 축구공만 한 돌로 고기떼를 향해
힘껏 내리치는 거야
겨울 내내 벌레 한 마리 먹지 않고 지내는
힘없는 우리들은 작은 충격에도
기절을 하고 말아
강물이 더 두껍게 얼기를 바라지
초1 딸램이가 섬진강의 사계절에서
흥미롭게 읽었던 내용들입니다
사계절의 흐름을 자연스럽게
이야기 하고 있어요
이게 산문체의 매력이겠죠?!
아이들이 강물에서 놀고 강물을 먹던
참 신기한 일들이 예전에는 있었죠
지금은 물론 말도 안되는 이야기지만
딸램이에게 그 시절 있었던 일들을
추가적으로 이야기해주니
옛날 이야기 듣듯이 눈을 반짝입니다
책과 함께 받은<섬진강의 물고기들>
브로마이드에는 물고기들의 이름이
그림 옆에 적혀있어요
본문에도 나왔던 일러스트와 같은 장면의
브로마이드라 더 재밌나봅니다
메기,붕어,가물치,자라,모래무지,납자루
피라미,은어,쏘가리,뱀장어 등이 담겨있어요
물고기들의 이름을 읽어보며 생김새를
살피는 중입니다
물고기를 식량으로 잡아먹던 그 시절,
자연의 흐름을 한 권의 책으로 담았고
따뜻하고 정겨운 일러스트와 산문체가
자꾸만 손이 가는 책입니다
<섬진강의 사계절 참 신기한 일이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