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러다가
하늘과 땅이
잠든 사이에
심술쟁이 나타나
그만 딱 갈라놓아
저렇게
하늘이 높대
이렇게
땅으로 낮대
심술쟁이 잘했군
아주 잘했군
하늘은 하늘이고
땅은 땅이지
그렇지
하늘은 하늘이지
본문 내용 中
한국 문단 최고의 시인 고은님과
그림책 작가 한지아님이 만나 탄생한
그림책 혹은 아름다운 시집
바우솔 출판사의 <하늘>입니다
하늘과 땅이 카오스 상태로 하나의
덩어리를 이루다가 둘로 나뉘었습니다
그 과정에 하늘과 땅이 생겨나고
새로운 세계가 만들어졌다는 이야기를
아름다운 시로 함축하여 만들었네요
하늘이 낮대
우와!!!ㅋㅋㅋㅋ
이렇게 중독성 강한 시는 처음입니다
제가 시를 잘 몰라서 그럴까요?
시에 대한 고정관념이 많았는데
<하늘>그림책에 나오는 시는
입에 착착 감기고
삽화와 어울어지니 이해도 쏙쏙!!
아이가 스케치하고 색칠한 듯한 삽화가
귀엽고 정감이 가요^^
하지만 딸램이는 심술쟁이때문에
너무너무 속상하다네요...
하늘과 땅이 붙어있었다면
더 재밌었겠다며...
아까워(?)하더라구요 ㅋ
뒷장에는 영어로 번역한 <하늘>시의
글귀가 적혀있어요
땅 위에 자리잡은 꽃들과 친숙한 동물들이
아이들 마음까지 편하게 만드는 힘이 있었고
또!!!
일러스트의 색감이 자꾸만 들여다보게
만드는 <하늘> 넘 즐겁게 봤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