숫자책 이라고해서 숫자를 알려주는
책이 아니더라구요
그건 도구에 불과하다는 것...
캐드린 오토시의 두번째 숫자 그림책
시리즈인 <Zero 영>은 아이에게 자존감을
높여 줄 수 있는 다양한 메시지를
담은 그런 그림책 입니다
가운데가 텅 빈 숫자 0...
마음도 텅 빈 것 같지요
'어떻게하면 나도 다른 숫자들처럼
셀 수 있는 숫자가 될 수 있을까?'
그래서 0은 다른 숫자의 생김새를
따라하려고 합니다
하지만 마음처럼 되잘 않아요
그러면서 다른 숫자들과 트러블이 생기지만
마음 착한 숫자 '7'이 조언을 해주죠
"아무것도 아닌 숫자는 없어.
너도 자신의 좋은 점을 찾아봐"
숫자 0은 처음으로 자신감이 생겼어요
"내 속은 텅 빈게 아니야.
난 무엇이든 될 수 있어!!!"
그림책을 넘겨보며 이런 대사를
읽는 순간 아이에게 전달하는
메세지의 힘은 정말 큽니다!
짙은 검정 바탕에
은색의 0을 크게 그려 대조시키고
짙은 컬러감의 다른 숫자들을 뿌려놓은
듯한 삽화는 감각적이면서
각각의 숫자들을 주목하게 만들지요
10
100
1.000
10.000
.
0은 그제야 알게 되었어요
이렇게 숫자가 커질 수 있는건
0 자신이 있기 때문이라는 것을...
"엄마~0은 중요한 숫자야~
그치?"
스토리는 단순하지만 화려한 삽화로
언어 예술을 이해하기 힘든 어린 유아들도
푹~빠져 볼 수 있는 그림책입니다
그래서일까요?
딸램이도 이 책은 혼자 책장에서
꺼내와 종종 보고있네요
자신의 소중함을 깨달은 0 처럼
아이도 자신이 얼마나 소중한 존재인지
그걸 잊지 않는 아이가 되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