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밤중 개미 요정 신선미 그림책
신선미 글.그림 / 창비 / 2016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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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밤중 개미요정>


 


동양화가 신선미의 첫 그림책입니다

한 겨울밤, 개미요정들은 아이에게 나타나

어릴적 엄마와의 특별한 추억을 이야기

해줍니다 순수한 아이 눈에만 보이는

'개미요정'을 통해 꿈과 현실을 넘나드는

신비로운 이야기 책!!




 

​여기서 '개미요정'은 진짜 개미가 아니죠 ㅋ

개미만한 크기의 한복을 입은

 여.인.내.들.입니다


그런데 이 책의 매력은 동양의 아름답고

신비로운 그림도 한 몫하지만 개미요정의

귀여운 디테일 이라는 점인데요...

딸램이와 보면서 그 매력에

푹~~!!빠졌답니다

​피곤한 엄마대신 아픈 아이를 정성껏

돌봐주는 개미요정들의 모습인데요...


실제로 이 책을 만드신 작가님도

어릴적 잦은 병치례로 누워 지낸 시간이

많았다고 합니다

자다 깨면 밤이고,자다 깨면 아침인 몽롱한

상황 속에서 작디 작은 요정들을

만났다고 하는데요...

어른들 눈에는 보이지 않는 신기한

요정이야기를 작가님의 경험을 살려

만든 책이라그런지 구구절절 긴 글밥이

아니여도 확 와닿더라구요...





 

특히 이 마지막 페이지에서

넘어져 신발이 벗겨진 개미요정과

머리끄댕이를 잡힌 개미요정ㅋㅋㅋㅋㅋ

딸램과 개미요정을 한참 바라보며

키득키득 웃었던 기억이...



순수한 시절이 사라지고 소중한 것이 사라져

가는 순간을 감각적인 연출로 표현하여

페이지를 넘겨볼때마다 '우와~이뿌다'

소리가 저절로 나와요...


이 책은 어떤말로 표현을 해야할까...

서평을 쓰면서 고민했지만...

딱히 떠오르지가 않아요

감흥이 없어서가 아니라...

음...그림이 주는 섬세한 느낌때문일까...

신비롭고 아름다워서

마음으로 와닿기 때문일까요?



'나도 이런시절이 있었겠지?!"


'아직도 내 옆에 있을까?'


'내가 못알아보는 건 아닐까?'


'딸램이의 개미요정은 어떻게 생겼을까?'



이런저런 생각들이 많아지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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