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에게는 구름 낀 날도
해가 뜬 날도 함께 있습니다
많은 사람들이 행복하고 기쁜 감정만이
좋은 감정이라고 생각합니다
영화 '인사이드 아웃'은 우리 인생에는
기쁨과 슬픔은 함께 있다는 것을 알려주지요
슬픔속에는 연금술이 있습니다
슬픔은 지혜로 변해 기쁨 또는 행복을
가져다 줄 수 있습니다...
그래서 일까요..안녕 울적이 에서는
우리에게 존재하는 우울함을
대수롭게 생각하지말고,인정하고 그대로
받아들이라는 무언의 메시지가 담겨있어요
책 표지만을 봤을때는
울적이라는 회색빛 먹구름이
넘 귀여워서 이 울적한 감정이
유아 눈높이에서 어떤 행동을 할까 궁금했는데
두인공 남자아이를 졸졸~따라다니다가
어느새 사라지는 모습만이 나오더라구요
그래서 아이가 그 작가가 의도하는 메시지를
제대로 파악하기에는 어려운,
어른을 위한 동화라는 생각을 했습니다
주인공 빌에게 어느날 울적이라는
먹구름이 따라다녀요
영문을 모른체 따라다니는 울적이를
주인공 빌은 무시하기로 합니다
좋아하는 양말을 찾지 못하고,우유를 엎지르고
기분이 별로일때마다 울적이는 점점 더 커지죠
무시하고싶고, 피하고만 싶은 울적이...
작가 북트레일러 사이트에 들어가
제작과정과 스케치를 보니
작가가 어느날 짜증나는 감정을 다이어리에
그린게 울적이의 탄생 비하인드 더라구요
작가님의 애정이 담긴 캐릭터라 그런지
귀엽게 묘사되어있어요
"울적이, 네가 정말 싫어!!!"
"네가 없으면 좋겠어"
그때 울적이의 눈물에 비친
자기 모습을 보고 울적이의 손을
잡아주기로 하는데요...
울적이를 인정하고 함께해야 할
존재라는 것을 알게되면서
빌이 짜증스럽게만 느꼈던
세상이 달리 보이기 시작하더라구요
저...지금 상당히 우울하고 울적해요 ㅠ
딸램이를 엄청나게,무시무시하게
혼냈거든요...ㅠ
제 머리위에 정말 집채만한 울적이가
서있을것 같은데...
이 울적한 기분을 주인공 빌처럼
그냥 받아들여야 하나요?
시간이 지나면 좀 사라지겠죠?
인정해야하나 봅니다...
그럼 이만...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