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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고마운 이유는 말이야 ㅣ 예키즈 그림동화 4
에일린 스피넬리 지음, 아치 프레스턴 그림, 김율희 옮김 / 예키즈 / 2016년 5월
평점 :
절판
종업원은 편안한 신발을 고맙게 생각하고
신문기자는 재미난 기삿거리를 고맙게 생각해.
정원사는 푸른 새싹 하나하나에 감사하고
소방관은 불을 끌 수 있어 감사하지.
시인은 운율이 맞는 단어가 떠오를 때 고마움을 느끼고
아이들은 동화책을 읽는 아침에 고마움을 느껴...

스턴스맨 출신인 아치 프레스턴이 처음 그린 작품.
마치 기분 좋은 음악을 들으며, 흥얼거리며
수채화로 슥슥~채색한 느낌의 삽화에 이끌려
이 책을 넘겨보았답니다
-예키즈-
/내가 고마운 이유는 말이야/

우리 주변, 사소하다고 생각할 수 있는 모든것들에게
고마움과 감사의 마음을 느낀다는 책의 내용이랍니다
여러분은 지금 무엇에 감사함을 느끼시나요...
저는 최근에 산 모기장 탠트 덕분에
모기 걱정 없이 푹~잘 수 있음에
감사함을 느끼네요^^

자신의 위치에서 열심히 무언가를 하는 사람들에게
무엇이 감사한 것인지...느끼게 해줘요
또한 무엇에 감사해야 하는건지도 느껴집니다
출산 전까지 일을 했던 저는 그때는 일이 지겹기만 했었는데
육아때문에 제 일을 포기한 지금 돌이켜보니
나의 공간에 내가 할 일이 있다는게
얼마나 감사한 일인지...새삼 느껴지네요

이 책의 원작은 운률을 맞춘 영어로 구성되어 있어서
원작의 느낌을 함께 느낄 수 있도록 편집이 되어있어요
한 편의 시를 연상케하는 글밥이지요?
이걸 보니 제본된 책도 좋지만
커다란 포스터 한 장에 담아 벽보로 만들어도
참 좋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드네요 ^^

집에서 왜 이러고 있는지 모르겠지만..
마트에서 산 엘사 선캡을 쓰더니
창가에 앉아 책을 보기 시작합니다
"어?! 영어도 나오네?" 하면서 더 반가워해요...
요즘 영어책 읽기에 재미붙은 딸램이라서요
이 책을 다 읽고 ...질문을 해 봤어요
"서원이는 무엇에 감사함을 느껴?"
"..........."
한 번에 이 말뜻을 캐치를 못하는 7세...
질문을 바꿔봅니다
"서원이는 뭐가 고마워?"
"어떤게 고마웠어?"
"음...크림 떡볶이"
"응? 떡볶이?!!왠 떡볶이?"
예전에 마음속으로만 크림 떡볶이가
먹고 싶었던 날에
거짓말처럼 제가 서프라이즈로
크림 떡볶이를 간식으로 만들어줬다는군요!!
그게 그렇게...고맙고 좋았데요...ㅋㅋ
역쉬 먹는 이야기로 빠진 7세 아이...
제가 만든 간식에 행복함을 느끼는
딸램이가 있는 이 순간이
저에게는 큰 감사함이 아닌가 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