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깜빡하고 수도꼭지 안 잠근 날 ㅣ 꿈꾸는 작은 씨앗 19
루시아 세라노 글.그림, 김지애 옮김 / 씨드북(주) / 2016년 4월
평점 :
절판
아름다운 그림과 즐거운 상상력이 함께하는
유쾌한 스페인 그림책!!
목욕을 하고나서 깜박하고 수도꼭지를 안 잠그면 어떤 일이 벌어질까요?
수도꼭지를 잠그는 건 그리 대단할 일도,별로
중요한 일도 아니라고 생각할지 모릅니다
하지만 지구상의 모든 사람들이 수도꼭지를 안 잠근다면
어떤 일이 벌어질까요?!
모험심 강한 주인공 남자아이처럼 시치미 뚝~떼고
신나게 모험을 하는 모습을 보는 재미가 있는 즐거운 그림책
<씨드북>의 깜박하고 수도꼭지 안 잠근 날 입니다

[안돼~!데이빗]시리즈 삽화 느낌이 나요!!
전 유아 미술을 전공 한 사람이라 그림책의 스토리도 물론 중요하지만
삽화를 굉장히 중요시하는 가봐요
이런 독특한 삽화만 보면 무조건 손이가네요!!
이 책도 삽화가 참 마음에 들어요
아이들의 풍부한 상상력을 이끌어내는 재치발랄한 에피소드도 마음에들고
그에 비해 적은 글밥도 참 좋네요 ㅋㅋㅋ
글씨많은건 시러요...ㅠ
삽화 하나로 모든걸 설명해주는...그런 그림책이 좋아요
아이와 책을 함께 볼때 굳이 제가 부연 설명을 하지 않아도
그림만으로도 충분히 의미를 전달해주는 그림책을 선호하는데
씨드북의 깜박하고 수도꼭지 안 잠근 날은
그런 제 성향을 딱!!캐치한 느낌 ㅋㅋ

그림 좀 보세요!!! ^^
온 세상이 물에 잠겼어요~~!! 그래서 많은게 달라졌어요
"학교도 안가게 되었죠 야호!!"
(주인공 꼬마 친구의 마음이 잘 나타난...구절^^)
심지어 신호등의 표시도 바뀌었네요!!
이 그림이 제 마음을 사로잡았어요!!!넘 재치있지 않아요?!
그림이 마음에 드니 글밥도 읽는 내내 마음에 쏙~와닿는...♡

물에 잠긴 그네도 둥둥~~위로 올라가 있네요!!
혹시나하고 7살 딸램이에게
"그네가 왜이렇게 위로 올라갔을까?"모른척~하고 물어보니
"물에 잠겨서 둥둥 떴네~~!!"하더라구요 ㅋㅋ
완죤 무지랭이는 아닌가봐요 ㅋㅋ

그런데 이 모든게....목욕 중이던 꼬마의
상상이였다는 반전이...ㅋㅋㅋ
"아들, 당장 물속에서 나와라.저녁먹을 시간이다"
엄마의 이 한마디에..
욕고 밖을 나오는 우리의 주인공 ㅋㅋ
그리고 이야기는 끝이납니다.

딸램이도 이 책은 처음 읽을 때부터 재밌어서 그런지
두 번, 세 번도 보네요~~!!
재미없으면 두 번 다시 안보는...그런 아이거든요
딸램이는 물고기로 변신한 주인공 남자아이
나오는 페이지를 가장 재밌어 했어요
그리고 전 몰랐는데 꼬마가 입고 있던 옷과
변신한 물고기의 줄무늬를 보면서
"어!!이거 걔~옷이랑 물고기 무늬가 똑같아" 하더라구요
확실히 아이가 눈썰미가 있네요 ^^
그만큼 재밌게 봤다는 뜻인 거 같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