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안중근이다 스콜라 창작 그림책 46
김향금 지음, 오승민 그림 / 위즈덤하우스 / 2019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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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즈덤하우스





나는 안중근이다








화려한 그림 부문 수상 수식어가 달렸던 책보다

오히려 더~~멋지고 좋았던!!

평점 별 백 개를 주고 싶은 그런책입니다



올해 읽었던 그림책 중 단연 최고였던 책!!!

<나는 안중근이다>입니다




일제강점기 책을 좋아하고 관심있어하는

초딩 딸램이라서 관련 그림책을 기회가 되면

많이 보여주려고 하는입니다





역사 속에 존재하는 일제강점기에 대한

대한민국의 모습을 많이 안타까워하는

딸램이는 조국의 독립을 위해 일제와 싸우다

돌아가신 많은 분들 중 특히 안중근 의사를

존경하고 좋아해서 <나는 안중근이다>를

꼭 보여주고 싶었어요!!




상 백개를 줘도 아깝지 않다는 안중근 의사를

그리며 일제감정기에 대한 동시를 지어

식구들을 깜짝 놀라게 했던 초딩 딸램이~~!!!



그런 딸램이가 정말 의미있게 읽는 그림책

<나는 안중근이다>를 소개합니다





 






안중근 이라는 역사적인 인물을 어린시절부터

일대기를 그린 일반 아동서와는 다르게  

이 책에는 안중근의 거사에 집중적으로 초점을

맞춘책이라는게 눈여겨볼 합니다




거사를 준비하는 과정, 안중근의 마음,

거사 당일, 그리고 그 후를 긴 글보다는

아이들이 더욱 흥미있게 볼 수 있도록 드라마틱하게

구성하였다는 점이 매력넘치더라구요





장면 하나 하나가 생생하고 긴장감이 넘쳤습니다

그리고 페이지 중간에 수록된 안중근이

남긴 말들도 단연 볼거리 입니다





 





저랑 딸램이가 꼽은 최고의 페이지!!!



'단 한번의 실수도 안된다'

총구를 겨누는데 갑자기 눈앞이 흐릿해졌습니다

애써 숨을 몰아쉬었다가 내뱉었어요

총을 든 두 손에서 땀이 났어요

심장 뛰는 소리가 북소리처럼 둥둥 울렸어요



탕!

제 1발, 명성황후를 죽인 죄


탕!

제 2발, 고종 황제를 강제로 물러나게 한 죄


탕!

제 3발, 5조약과 7조약을 강제로 맺게 한 죄



세상에 글밥 구성 어쩔!!!!!

삽화며 구성이며...뇌리에 딱~~~~!!!





다른 아동서에는 안중근이 하얼빈 역에서

이토 히로부미를 저격하는 부분을 단지 총 3발로

마무리 지었다면....나는 안중근이다 에는

그 전 후 과정과 결말이

한 편의 영화처럼 생생하게 구성되었어요




정말 정말 뇌리에 남을 것 같은 페이지랍니다




시각적 효과에 약한 저희 모녀는

이 페이지를 보고 계속 감탄하면서

마치 영화 포스터를 보는 기분으로 봤었네요

 

 

​안중근 의사의 거사만큼이나 너무나 유명한

그의 어머니 조마리아 여사의 말이

책에도 실렸습니다




사형선고를 받은 아들 안중근에게

손수 지은 옷을 전하며 함께 건낸 당부의 말



구차하게 살려고 하지 말아라

어미는 이번 세상에서는

너와 다시 만나기를 바라지 않는다

네 옷을 밤새 지었으니, 이 옷을 입으려무나




​1910년 3월 26일 오전 10시 4분

우리는 이 세상에서 가장 의로운 사람을 잃었습니다

사형 전 날, 안중근은 두 동생에게 이런 유언을

남겼다고 합니다

​"내가 죽거든 내 뼈를 하얼빈 공원 곁에 묻어

두었다가 독립하거든 조국에 묻어 다오"

1945년 8월 15일에 나라를 되찾았지만

안중근이 간 지 100년이 훌쩍 넘었지만

우리는 일제가 감춘 그의 시신을

아직도 찾지 못했습니다



​옥 중에 갇힌 안중근을 가까이에서 지켜본

일본 간수가 안중근을 몹시 미워하다가

그를 존경하게 되었다는 이야기를 

직접 읽으니 뭉클하더라구요


지금처럼 보이지 않는 한일 전쟁의 상황이라

조금 더 몰입하고 읽을 수 있었던 책입니다

<나는 안중근이다> 강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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