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이카 에프 그래픽 컬렉션
닉 아바지스 지음, 원지인 옮김 / F(에프) / 2019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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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프





닉 아바지스의 라이카






<퍼블리셔스 위클리>올해 최고의 책

아이스너스상 수상작

<세인트루이스 포스트 디스패치>

올해의 그래픽 노블







1957년, 소련 우주선 스푸트니크 2호에

사람 대신 태워져 지구 최초의 우주 비행을 한 라이카.

도시의 거리를 떠돌던 어린 유기견이였던 라이카는

끝내 우주 미아가 되고 말았습니다


그리팩 노블 작가 닉 아바지스는 라이카를

우리 곁으로 소환하 역사의 중요한 순간에

숨겨진 인류의 진실을 조명합니다



우주 비행을 두고 미.소 냉전시대 분위기가

얼마나 살벌했을지 소설을 통해 엿볼 수 있었던

시간이였구요...인류 최초로 달에 박자국을 남긴

'닐 암스트롱' 그리고 그 이전에 최초의 우주인

'유리 가가린' 그리고 그 이전에 또 다른 우주 여행자

'라이카'가 있었다는 사실을 알 수 있었습니다







많은 사람들이 달 착륙 순간의 강렬한 강휘에

가려진 그 이전과 이후에 대해 잘 기억하지 못함과

지구로 귀환할 수 없는 우주선에 탑승한 '라이카'를

안타까워하는 마음으로 소설을 쓴 것 같습니다







 





동물 우주 영웅 탄생의 신화와

그 이면에 숨은 진실을 그래픽 노블이라는

형식으로 담아낸 책이라 기대가 컸지만

글씨가 작아도 너~~~무 작아서

조금 실망했습니다 ㅠㅠ





말풍선에 담긴 글씨가 왜키 작나요...

몰입하는데 방해가 될 정도로 작아서

딸램이는 보다가 글씨가 잘 안보인다며 저보고

읽어달라고 하는데...;;;

저도 잘 안보여서 눈을 최대로 크게 뜨고

초집중하며 봤네요


부분만 빼면 만족한 소설입니다

별이 된 라이카를 이렇게라도 알고 기억해준다면

이 글을 쓴 작가님이 뿌듯해하실듯!!










동물들과 일하는 것은 우리 모두에게

고통의 근원과도 같다

우리는 동물들을 말 못하는 아기처럼 다룬다


시간이 지나면 지날수록

미안한 마음이 커져 간다

우리는 그 임무로부터 개의 죽음을

정당화할 만큼

많은 것을 알아내지는 못했다



- 1998, 올레그 게오르기비치 가젠코 -




책의 말미에 인용된 올레그 가젠코의 말처럼

스푸트니크 2호의 가치는 미미했으며

대단한 것처럼 보였던 선전 효과도 우주에서

죽음을 맞이한 라이카를 향한

격렬한 반응으로 퇴색되었습니다




당시의 공식 발표는 라이카가 궤도에서

4일간 생존했다고 보도했지만

사실 라이카는 스트레스와 우주 캡슐

내부의 과열로  5시간도 안 돼서

사망했다고 하네요 ㅠ


해설을 읽어보니 역사적 순간에 숨겨진

인류의 진실이 얼마나 무섭고 잔인한지,

지금도 인간의 이기심으로 수많은 동물들이

과학 실험의 현장에서

희생되고 있음을 상기시켜 줍니다

라이카가 어린 유기견이 되어

우주선에 태워지는 과정을 지켜보니

너무 불쌍하더라구요

잊혀지지 않을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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