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는 괴물? 스콜라 창작 그림책 13
송미경 지음, 김남진 그림 / 위즈덤하우스 / 2019년 8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위즈덤하우스





너는 괴물?







너무 쉽게 나와 남을 가르는 우리의 모습을

되돌아보게 되는 '다양성' 과 '공존'에

관한 이야기 <너는 괴물?>입니다







비오는 날에만 등장하는 꼬리 달린 괴물과

우리의 눈에만 평범해 이는 한 초딩 소녀와의

만남을 재치있게 그리면서 자연스럽게

우리가 그동안 무심코 나와 다름을 얼마나 이상하게

생각하고 살았는지 깨닫게 해준 책이였습니다




아이들이 읽는 책이지만 우리 어른들도

꼭~~~읽어보면 좋겠더라구요!!




꼬리 달린 괴물은 우리의 눈에 분명 이상할 것입니다

하지만

꼬리 달린 괴물 눈에는 우리가 어떻게 보일까요



​꼬리가 징그럽다는 소녀의 말에 괴물은 말합니다


"네 머리카락과 눈썹과 귀는 징그럽고 무서워"


"네가 눈을 깜박거릴 때마다 따라 움직이는

속눈썹은 소름 끼쳐"


"손가락 끝에 달린 손톱 좀 제말 저리​ 치워"


​그러다 문득 자신과 친구들의 손을 바라보는

소녀​의 눈에 철봉에 매달린 핏줄 선 손,

쉽게 모양을 바꾸며 가위바위보를 하는 손,

실뜨기하는 희고 매끄러운 손이 눈에 띕니다

그렇게 내가 아닌 다른 존재도 얼마든지 

나를 이상하게 볼 수도 있다고 생각하니

나와 다름을 인정해야 한다고 깨닫습니다


​초딩 3학년이 읽기에 글밥은 무리없었고  

어쩌면 괴물과 초딩 소녀와의 주거니 받거니 하는

대화가 재밌게만 느껴졌겠지만 그 속을 들여다보면

묵직한 메시지를 전하는 책이였습니다

<너는 괴물?>

 





 


문구점에 가면 예쁜 그림 엽서있지요

<너는 괴물?>에 그려진 일러스트는

그런 삽화가 생각나는 삽화였어요





괴물과 자신의 서로 다름을 인정하고

우비를 벗어 던지고 둘이 신나게 노는 모습이

무척 보기 좋았던 책입니다



안그래도 요즘 하루걸러 하루 비가 오는 날이

많아서 더욱 공감가는 부분도 있더라구요









초딩 딸램이는 괴물이 하는 말들이 너무 재밌다며~



"엄마~괴물 눈에는 우리가 마름 오징어를 손으로

북북~~찢어 먹는 모습이 징그럽데 ㅋㅋㅋㅋ"


"혀를 날름거리며 사탕을 빨아 먹는 아기의 입도

징그럽데~매끄러운 피부도~웃긴다 그치?!!"




그런데 생각해보면 괴물 눈에는 우리가 그렇게

보일 수도 있겠다면서 다름을 인정하더라구요




<너는 괴물?>



물론 책에서는 우리(나)와 다른 존재를

꼬리 달린 괴물표현했지만 단순

괴물로만 생각할게 아니더라구요


아이들이 성장하는 시기에는

같은반 친구나 지나가는 다른 아이들의 모습을

보면서 내면의 모습을 보지 않고 단순히 겉모습만

보고 이상하다고 평가할 수도 있겠다 싶어요!!


<너는 괴물?>을 읽고 조금 더 다양성과 공존을

생각할 줄 아는 마음이 똑똑한 딸램이가

되어주길 바라는 마음입니다



그리고 무조건 그걸 강조하는 교육보다는

책을 통해 자연스럽게 느끼도록 해주는 것도

우리 어른들의 몫인 것 같아요!!

추천합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5)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