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괴짜 화가 앙리 루소의 환상 정글 ㅣ 걸작의 탄생 10
박수현 지음 / 국민서관 / 2019년 8월
평점 :

국민서관
괴짜 화가 앙리 루소의 환상 정글
박수현 작가님의 또 다른 미술 그림책입니다
<보티첼리의 봄>을 통해 보티첼리라는 화가를
알게되었는데 이번에는 앙리 루소입니다
프랑스 인상주의가 유행하던 그 시대에
톡특한 그림을 그린 앙리 루소는 사람들에게
무시를 당하고 심지어 누군가는 칼질을 해
작품을 찢어 버렸다고 하네요...ㅠ

파리에서 세금을 걷는 공무원 앙리 루소는
세관원 일이 따분하기만 합니다
그림을 그리고 싶어하지만 그의 나이 마흔.
주변에서는 그를 말리네요
"정신 차려, 루소.
나이 마흔에 무얼해보겠다고!"

"천국의 시간, 일요일이다!"
일요일이면 루소는 세관원 옷을 벗고
화가로 변신해요
대화체 한 줄에서 앙리 루소가 어떤 삶을 살았고
그 시대 모습은 어땠는지 잘 드러나 있어요
<보티첼리의 봄>도
짧지만 강했던 책이라고 생각했는데...
같은 작가님의 책이라고 해서 더 그런 생각이
드는지는 모르겠으나 <괴짜 화가 앙리 루소의
환상 정글>책도 책에 그려진 인물의
기분과 생각이 잘 녹아 있는 것 같아요
엄청 몰입하며 읽게 되더라구요
글밥만 보면 유아들이 보는 책이라고
생각하시겠지만 초등학생들도, 또 미술에
관심 많은 어른들도
함께 읽어보면 좋을 것 같습니다
<괴짜 화가 앙리 루소의 환상 정글>
<보티첼리의 봄>
박수현 작가님 글. 그림
어므낫...두 권의 그림 스타일이 전혀 다르고
작품 세계가 다르기에 한 사람이 작업하기
힘들었을텐데 이 두 권이
같은 작가님의 책이였다니!
이력을 읽어보니 홍익대 회화과를 졸업하시고
어린이를 위한 책을 만드시는 분이네요

그리고 미술 단행본이 좋은 건 바로 이런 것!!
페이지 속에 그 화가의 그림들이
스토리와 함께 담겨있다는 것이지요!!
저랑 딸램이는 앙리 루소는 몰랐지만
이 그림은 알고 있었어요
원본과는 다르지만 딱~~봐도 <잠자는 집시>
라는 것을 알 수 있었는데 이 그림이
앙리 루소의 작품이였군요 ㅎㅎㅎ
이렇게 또 하나 배웠습니다

'루소의 작품을 보면 실없이 웃음이 나온다'
'단 돈 3프랑으로
기분 전환하는 방법으론 최고다'
이렇게 사람들은 루소의 그림을 조롱하곤 했어요
그를 깔보던 수많은 화가의 이름은 아무도
기억하지 않지만 루소의 그림은
지금도 빛나고 있답니다
특히 이 책의 마지막에 실린 루소의 그림
<굶주린 사자가 영양을 덮치다>는
지금의 루소를 기억하게 만들어주는 작품이라고
하는데 만국 박람회에서 우연히 아프리카
마을 속 정글 숲을 보고 영감을 얻은
그림의 배경 이야기가 기억에 남았습니다
포기하지 않고 자신만의 개성을 담은
그림을 그린 루소의 모습을 저희 딸램이가
본받았으면 좋겠네요

책의 부록에는 앙리 루소와 그의 작품이야기가
실려있어요 제가 아까 말씀드린
<잠자는 집시>도 이 곳에 나오네요!!^^
읽다보니 흥미로운 사실 하나!!!
루소는 이 그림의 제복 옆에 이런 코멘트를
달았다고 합니다
"사나운 육식 동물이라도 지쳐 잠든 먹이를
덮치는 것은 망설인다"
아...♡
앞으로 이 그림은 보면 이 멘트가 꼭
떠오를 것 같아요
모네, 르누아르, 고흐,고갱, 마네 등 인상주의
미술이 유행하던 그 때 자신만의 독특한 그림을
그려서 세상을 깜짝 놀라게 한 루소...
<굶주린 사자가 영양을 덮치다>로 세상의 주목을
받고 오늘날 초현실주의의 아버지라고 불리게
되기까지의 과정이 담긴 미술 지식 그림책
<괴짜 화가 앙리 루소의 환상 정글 >
꼭 기억해 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