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슬픈 노벨상 - 인류를 구했던 영광의 노벨상, 왜 세계의 재앙이 되었을까?
정화진 지음, 박지윤 그림 / 파란자전거 / 2019년 7월
평점 :

파란자전거
슬픈 노벨상
노벨상을 소재로 한 책들이 많이 있지요
그 많은 책들 중에는
수상자나 수상 내역을 부각시키고 인류에 기여한
점을 중심으로 다룬 책들이 있는가하면
<슬픈 노벨상>처럼 노벨상 그 이면에 숨어있는
재앙에 대해서 이야기 하는 책이 있답니다
그래서인지 슬픈 노벨상에는 노벨상을 누가
받은것인지 어떤 인류 문명에 기여했는지
본문 내용을 자세히 들여다보지 않으면
모를 정도로 그 부분을 슬쩍 담은 반면,
인류 문명에 이바지한 노벨상의
슬픈 그림자를 아주 자세히 담았습니다
그래서 제목이 슬픈 노벨상인가요?!


천사에서 죽음의 신으로,
침묵의 봄을 부른 살충제 DDT
만병통치약 한셍제의 진화 슈퍼 박테리아
해중이 아닌 사람을 죽이는 약 독가스
인류를 먹여 살리고 지구를 병들게 한 화학비료
청정에너지인가 지옥의 불구덩이인가 핵
교배를 넘은 유전자 조작 GMO
과학이 선사한 영광을 재앙으로 뒤바꾼
인류의 발견 6가지의 모습을 담았습니다
저도 딸램이랑 함께 읽어보면서 그 심각성을
간접적으로나마 느껴보았는데요!!
일단...
우리나라가 OECD 국가 중에서 가장 많은
항생제를 사용하는 나라로 기록돼 있다는
이야기를 읽고 깜짝 놀랐습니다 ㅠ
우리 아이들 감기 걸리면 병원에서 쉽게
처방해주는 그 항생제...
그리고
항생제의 남용이 가져온 슈퍼 박테리아!!
오우 심각...
그리고 화확 비료 때문에 발생한
각종 질병들...



살충제 DDT, 슈퍼 박테리아, 독가스,
화학비료, 핵, GMO 이렇게 6가지를
챕터로 구분하여 글과 그림의 조화 속에
내용을 잘 담았습니다~~!!
사진, 글의 절적한 조화로
초등 중학년부터 쭉~읽기 좋아요
아참~~!!
본문 중간 중간 보이는 질문들 보이시나요?!
DDT를 살펴보면서는
‘자연은 어떤 방식으로 스스로를 돕는 걸까?’,
항생제의 폐해를 마무리하면서는
항생제를 꼭 먹어야 하는가?
살상 무기 화학 가스를 다루면서는
과학자가 살인마가 되지 않는 길은 무엇인가?
화학 비료에서는
흙을 살리는 것이
우리 환경을 살리는 데 어떤 도움이 되나?
핵 발전을 살펴보면서는
생산성은 떨어져도
대체 에너지 개발에 힘쓰는 이유가 무엇일까?
GMO의 현재를 보면서는
벌이 사라지고 있는 지금,
자연은 우리에게 무엇을 말하고 있을까?
챕터 하나가 끝나면 인류 문명에 이바지 한
각 분야의 발명과 발견들을 과연 오늘날
어떻게 다시 생각해봐야 할지
생각하게 만들어 줍니다
초등 논술 주제로도
아주 적합하지 않나 해요~~!!!
파란자전거의 <슬픈 노벨상>은
누가 노벨상을 받았더라,
무엇을 발명했다더라 등에 초점이 맞춰진
책이 아니라 인류의 업적이 인류를 위협하는 독이
된 이유와 그 배경에 대해서 꼬집는 책이랍니다
노벨상을 받은 그들이
휼륭한 발견과 발명을 했을 때만 해도
분명 이런 결과를 원하지는 않았을 겁니다
과학이 선사한 영광을 재앙으로 바꾼 인류,
너무 늦기 전에 불편한 진실과 마주해야겠죠!!
주말을 이용해 딸램이랑 재난 영화를
쭉~~몰아보기 했는데 자연의 반격 앞에선
우리 인류는 아무런 존재도 아니라는 것을 느꼈어요
영화를 보고 <슬픈 노벨상>책의 내용을
되돌아보니 많은 생각이 들더라구요
우리 어른들도, 아이들도 이 책을 꼭~읽고
재앙이 되어버린 노벨상의 그림자에 대해
한 번쯤 깊이 생각하는 시간을 가졌으면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