귀신 샴푸 검은달 3
김민정 지음, 마영신 그림 / 위즈덤하우스 / 2019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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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즈덤하우스





 귀신 샴푸





공포 문학 <검은달>의 새로운 시리즈

'귀신 샴푸'





냐하하하하하....

제목과 표지만으로도

압도적인 시선을 끌었던 책입니다

초딩 3학년 딸램이가 신간 보여주자마자

"나 이거 꼭~~~볼래!!!!!!"

를 외쳤던 책!!!






 


그리고 어제 읽었습니다

ㅋㅋㅋㅋㅋㅋ

무서워서 오들오들 떨면서도 손에서 책을

놓지 못하고 밤 늦게까지 읽더라구요



그러다가 결국 저한테 혼쭐나고 잤지만요;;;





 




 



다음날 일어나자마자 씻지도 않고

귀신 샴푸를 읽기 시작하더니

한 권을 끝내 다 읽더라구요~~!!





"아니, 그 책이 그렇게 재밌어?!"



"어, 너무 너무 너무...재밌어!!!!"




가장 인상깊은 내용이 뭐냐고 물어봤더니

주인공 여자애 주아가 귀신 샴푸를 쓰고

고불거리는 머리카락이 쫘~~악 윤기나게

펴진게 재밌고 그림이 너무 무서운데

그래서 더 재밌다고 하더라구요


그래서 이 책을 읽고 느낀점이 뭐냐고 물었더니

이렇게 이야기 하네요



"인생은 가까이서 보면 비극이지만

멀리서 보면 희극이다."



본문에 두 번 나오는 글귀인데요

처음에는 이 말이 무슨 뜻인지 몰랐다가

제가 비극과 희극의 뜻을 알려줬고

이 책을 다 읽고 나니까 그 뜻을 알겠다며...




찰리 채플린이 한 말인데 주인공 주아가

외모 콤플렉스를 이겨내면서 마지막에

이 뜻을 진정으로 알게되는 순간이 나와요

 

그 순간이 너무 멋졌고 주아가 기분이 좋아보여서

자기도 좋았다고 합니다




음...우와!!

솔직히 이렇게 이야기하는 딸램이에게 놀랬습니다


작가님 고맙습니다


'귀신 샴푸'라는 공포 문학으로 호기심과 재미도

주셨지만 아이들에게 외모 콤플렉스를 자연스럽게

이겨낸 주아의 모습을 통해 큰 깨달음도 주셨네요







바로 이 친구가 주아입니다





내 머리카락이 끔찍한건 사실이니까!

흔하디흔한 게 생머리인데

왜 난 곱슬머리로 태어났을까?

쳇, 나 또 머리카락 때문에 무시당한거야?




곱슬거리는 머리카락이 인생 최대의 콤플렉스인

주아는 보시다시피 늘 저렇습니다



아...저도 반곱슬때문에 학창시설 진~~짜

머리때문에 아침마다 전쟁이였구요

사방팔방 뻗쳐도 좋으니 생머리였으면 얼마나

좋을까 하고 제 머리를 원망했던 적이 있었는데...

옛날 생각나더라구요...



음 그런데 세월이 지나고 관점이 달라지니

콤플렉스도 변하네요



하지만 주아는 조금 더 심각한 수준이라...



 





결국 넘지 말아야 할 선을 넘습니다


바로 바로 '귀신 샴푸"


이 세상 사람이 아닌

귀신의 샴푸에 손을 댄 것이지요





머리카락에 대한 콤플렉스로 똘똘 뭉친

주아는 귀(鬼)뷰티헤어 숍에서 한 번만 써도

머리가 쫙 펴지는 신기한 샴푸를 훔치다시피

집으로 들고 오는데...

그말부터 이상한 소리가 귓가에 들립니다








 


"인생은 가까이서 보면 비극이지만

멀리서 보면 희극이다."




Life is tragedy when seen close-up,

but a comedy in long-shot. 





한 부분만 계속 가까이에서 들여다보면

안 좋은 점만 눈에 띄지만 멀리서 전체를 보면

그건 일부분에 지나지 않는다 라는 것을

깨닫게 해준 책 <귀신 샴푸>





'외모는 중요하지 않아' 라고 교훈을 억지로

그리지도 않으면서 아이들이

스스로 느끼게끔 하는 그런 책인 것 같아요!!

이런 부분 너무 좋았습니다




초딩 3학년 딸램이도 조만간 이런 일이 생기겠지요

마음을 좀머는 외모 콤플렉스가 본인의 일상을

얼마다 뒤흔드는 일인지를 느꼈으면 해요




마음을 좀먹는 외모 콤플렉스에 대한

오싹한 이야기 <귀신 샴푸>

우...무조건 읽어보셔요~!!!!


강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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