적당한 거리
전소영 지음 / 달그림 / 2019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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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그림



적당한 거리




"네 화분들은 어쩜 그리 싱그러워?"




적당해서 그래 뭐든 적당한 건 어렵지만 말야

적당한 햇빛, 적당한 흙, 적당한 물,

적당한 거리가 필요해

우리네 사이처럼!




긴박하고 흥미진진한 스토리의 책은 아니지만

읽으면 읽을수록 생각할수록 깊게 생각하게 되고

몰입하게 되는 책이였습니다


홍제천 들풀에서 배운 삶을 담담하게 이야기한

<연남천 풀다발>의 전소영 작가님의 책,

<적당한 거리>는 관계에 대해서 이야기합니다


식물이든 사람이든 뭐든 적당한 거리가

관계를 맺는 최고라는 이야기를 하십니다



늘...오늘만 살 것 처럼 뭐 하나에 꽂히면

적당히가 안되어 마무리가 안좋은 우리 초딩

딸램이에게 꼬~~~~옥 필요했던 이야기지요!!



'거봐...뭐든 적당한 거리가 좋데!!'


공기에 완죤 미쳐서 열일 제치고 공기만 하던

딸램이는 결국 공기 금지령이 내려졌고,

고스톱 금지령이 내려졌으며...

'5분간 엄마 노터치'라는 말도 자주 듣는 아이에게

적당한 거리가 얼마나 중요한지 그림책으로

자연스럽게 알게 된 시간이라 좋았습니다



<적당한 거리>를 읽은 후 적당한 거리가

얼마나 중요한지 이야기를 찬찬히 나누다보니

본인 스스로 뭔가 깨닫는 것 같더라구요^^







 





관심이 지나쳐 물이 넘치면 뿌리가 물러지고

마음이 멀어지면 곧 말라 버리지


음지에서도 잘 자라는 식물이 있는가 하면

일광욕을 좋아하는 식물도 있어


안다는 것은 서두르지 않는 것이기도 해

앞서 판단하지 않고 기다려 주는 것

조급해하지 않고 스스로 떨구는 잎을

거두어 주는 것


적당한 흙, 적당한 햇빛, 적당한 물

적당한 거리가 필요해



당신의 화분이 더 잘 자라나는 이유...

그 노하우를 듣고 보니 화분을 잘 키우는

방법만이 아니라 인간 관계에서도

무척 중요한 이야기 같죠?!



수채화의 정석을 보여주는 듯한 아름다운

삽화도 <적당한 거리>에 집중하게 만드는

힘이 아닐까 합니다!!



딸램이는 손을 어쩜 이렇게 잘 그리냐며...

감탄을 하더라구요^^


친구와의 갈등,의미를 좀 더 깊이 두기 시작한

딸램이에게 적당한 거리가 얼마나 중요한지

알려준 책!! <적당한 거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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