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에야 뽕잎 줄게 비단실 다오 - 누에나방 한살이 관찰 일기
권혁도 지음 / 보리 / 2019년 3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보리 출판사



누에야 뽕잎 줄게 비단실 다오




보리 출판사 라고 하면 저한테 떠오르는

이미지는 세밀화, 도감, 사전 등이 있어요


그만큼 보리 출판사에서 출간되는

책들을 보면 이런 책들이 많더라구요


<누에야 뽕잎 줄게 비단실 다오> 이 책도

권혁도 작가님이 만드신 세밀화 그림책입니다


제목이 참 정겹지 않나요?!^^



노란 누에씨에서 깨어난 누에나방이 알을 낳고

다시 그 알에서 애벌레가 깨어난 날까지 49일 동안

누에나방의 한살이를 직접 관찰 하고 그린 책이예요


짱~~!!!!!!!대박....이런 저렴한 말들로 표현하기엔

너무나 아까운ㅠ 세밀화 그림책~~!!!





<누에야 뽕잎 줄게 비단실 다오>


초딩 딸램이 3학년 1학기 과학 교과서

3단원에 배추흰나비 한살이가 나오더라구요


이제 2단원 마무리 하면 곧 3단원에서 배울

과정이라 관련 책들을 찾아보다가

알게 된 도서입니다



학교에서 배운 내용과 책에서 알게 된

다양한 탈바꿈은 곤충의 세계를

다시 보게 되는 시간이 될 것 같습니다!!



 





우리 민족은 3천년 전부터

명주실과 비단을 얻기 위해 누에를 길렀고

 벼농사나 밭농사 못지 않게

누에치기를 중요한 일로 여겼다네요



오죽하면 누에알을 누에씨라고 했을까요

누에 농사를 짓는 마음으로 누에를 기르는 일이

얼마나 중요한지 책에서 느껴졌습니다





 





알에서 나온 누에의 모습부터

나방이 되기 까지의 과정아주 자세하게 그려

시각적인 정보와 간략한 설명으로

아이들이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만들었어요



딸램이가 EBS방학 특강으로 처음 누에고치에

대해 알게 되었는데 왜인지 모르겠으나

엄청난 관심을 갖고 보더라구요


그래서 이 책을 꼭~~~보여주고 싶었습니다

역시나...반응 최고!!!




 





1령에서 먹성 좋은 5령의 나이를 먹은 누에의 모습은

독특하게 펼침 페이지로 구성하였네요~~!!





 




 


끼야~~~~ㅋㅋㅋㅋㅋㅋㅋㅋㅋ

뽕잎을 이불처럼 덮어줬는데 금세 갉아 먹고

잎 사이로 누에가 보이지요?!!!!



어쩜...그림이...



사실 색깔이 전혀 없는 누에의 세밀화는

참 어려웠을 듯 한데 작가님은 어쩜 이 누에를

이렇게 생생하게 표현하셨을까요?!!!!



개다가...



 





소나기 오는 소리




쏴 쏴

누에를 치는 방에 들어서니

소나기 소리가 났어

누에가 뽕잎을 먹는 소리가

꼭 빗소리 같아




옴마야...필력 어쩔...

딸램이가 이거 읽고 멋진 시 같다고

물개박수 쳤답니다!!!!ㅎㅎㅎㅎㅎㅎ




 

​제가 꼽은 베스트 컷~~!!!

고치를 짓는 누에의 모습...

쉽게 볼 수 없는 장면이기도 하고 그림으로

표현하기 진짜 쉽지 않았을텐데 이걸 해내신...

작가님이 존경스럽습니다



딸램이랑 이 페이지 정말 신기하게 봤어요



 



 


싱싱한 뽕잎만을 먹는 누에들을 이야기하면서

마침 어머님께서 담가 주신 오디 진액이 생각이 나

얼음 동동 띄어 맛나게 마시면서 책을 봤습니다

펼침 페이지가 따로 코딩되어

부록처럼 담겨있더라구요

벽에 붙여두고 지나다니면서 보고 있어요!!



"엄마~~알에서 처음 나온 누에는

몇 cm인지 알아? 3mm래~~근데

 5령이 된 누에는 몸길이가 75mm래~!!"


"그럼 7.5cm네?!!!!!!"



자기는 누에가 실을 똥꼬에서 뽑는줄 알았는데

책을 보니 입에서 나온다는 것을 알고 놀랐다고,


또, 나방이 된 누에는 날지 못한다면서

어찌나 쫑알쫑알 말이 많던지요...ㅋㅋㅋ



 






단단한 고치에서 나온 누에나방이 제일 처음

하는 일이 뭔지 퀴즈도 내주었는데요~~!!


정답은 바로 바로 똥을 눈답니다 ㅋㅋㅋㅋ


누에는 고치를 지으면 나방이 될 때까지

똥을 참는다고 해요 너무 재밌죠?!


똥 얘기에 관심 업되신 딸램이는 이 페이지를

한참이나 들여다 보았습니다




 


 





5령 누에가 뽕잎을 먹는 소리가

빗소리 같다는 글귀를 읽으며...감탄하는 중^^




 





​부록에는 누에에 대한 다양한 지식까지~!!

딸램이하고는 '실크로드'에 대해 이야기 나눴고

실크 블라우스 하나 만드는데 고치가 몇 개나

들어가는지...넥타이는, 스카프는...

책에 담긴 재미난 이야기를 읽으면서 시간을 보냈어요



저도 기회가 된다면 집에서 누에를 직접

길러보고 싶다고 생각이 들 만큼 책의 매력에

푹~~빠졌네요!!^^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