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 자유 자유 - 2017 뉴베리 아너 상 수상작 사회탐구 그림책 7
애슐리 브라이언 지음, 원지인 옮김 / 보물창고 / 2019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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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물창고





자유 자유 자유


애슐리 브라이언이 쓰고 그린 책!!

뉴베리 상 수상작인 <자유 자유 자유>는

표지와 책 제목에서 알 수 있듯

흑인 노예에 대한 책이랍니다


사슬이 엮여있고 그 속에 흑인 노예들의

얼굴이 그려져 있네요 책 표지를 보는 순간

거칠고 짙은 색감의 삽화가 눈길을 끌었습니다



인간이라면 마땅히 누려야 할 자유를

피부색이 다르다는 이유로

박탈 당한 것도 모자라

흑인 노예들을 물건처럼 사고 팔았습니다



정말 말도 안되는 이야기 같지만 이들이

당연한 권리를 보장받기 시작한 지는 얼마 되지

않았다는 것이 슬픈일이고 그 과정 또한 수많은

고통과 난항이였다는 사실을

아이들에게 알려줍니다



조선시대 신분제는 저리 가라일 정도로

극심했던 흑인 노예의 삶을 감각적인 그림과

페이지 구성으로 임팩트있게 이야기합니다




<자유 자유 자유>





 







도입부 부터 분위기가 심상치 않지요!!

팝니다 라는 글씨가 이렇게 강렬할 줄이야...


흑인 노예 문제에 관심이 많았던 저자가 우연히

발견한 노예 문서들에 깊은 인상을 받아서

책을 만들었다고 하는데요


그 노예 문서에는 흑인이 판매 목록으로

올라 있었고 노예에 값을 매기기 위한

최소한의 정보만이 적혀 있었다고 해요




 





가격이 다른 이유가 그림에도 딱 나타나 있지요

음...흑인들이 피부색이 다르다는 이유로

차별받았다는 이야기와 노예처럼 일을 했다는

이야기는 예전에 그림책으로 한 번 봤기에

스토리 이해하는데는 큰 문제가 없었습니다


다만...

<자유 자유 자유> 이 책에 실린 노예들의

값을 매긴 페이지가 조금은 충격이였을

초딩 3학년 딸램이!!



무슨 생각을 하는지는 몰라도

이 페이지를 한참 동안 들여다 보더라구요

내용도 내용이지만 다른 그림책에서 본 적 없던

독득한 일러스트 스타일 때문이기도 한 것 같아요


11명의 초상화가 정말 인상깊었어요


피부의 결이 굵은 라인으로

생생하게 표현되어 있어요




 







<자유 자유 자유>책에는 11명의 흑인 노예들의

 이야기가 두 장씩 구성되어 있는데요


첫 장에는 값이 매겨진 초상화와 노예로

팔려오며 겪었던 험란한 여정이 담겨있고

그 다음장을 넘기면 반전처럼

화사한~~톤의 그림과 함께 노예가

진정 꿈꾸는 자유의 삶이 어떤것인지

노예의 목소리를 담담하게 글로 담았습니다


우울한 그림의 장과 대비되는

뒷 장의 화려하고 밝은 색감의 그림이

정말 인상 깊었던 책이였어요


기회가 되면 이 기법을 따라해 작품 활동 한 번

해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메리 페어차일즈 부인



농장 주인의 부인이 남편이 죽자 자신의 농장을

나날이 번창하게 만들어준 11명의 흑인 노예들이

폭동을 일으킬까 두려워 하는 글이 나옵니다


참 많은 생각을 하게 만들었습니다


노예들에게 자유를 줬으면 좋겠다던 딸램이...


그들에게 자유를 주고 고향으로 돌아가

행복한 삶을 살았으면 좋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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