맛있는 순우리말 궁금해? 시리즈 5
이상배 지음, 김지연 그림 / 좋은꿈 / 2019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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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은꿈



맛있는 순우리말




짧은 동화 문장에 순우리말 낱말이 자연스럽게

표현되어 있어서 아이들이 동화를 읽으면서

자연스럽게 순우리말을 익힐 수 있도록 만든 책입니다


게다가...

동화가 끝나면 뒷 페이지에 순우리말 뜻풀이를

따로 표기하여 알려주는 방식으로 우리말을

더 자세히, 정확하게 배울 수 있답니다!!




<이야기 목록>



느티나무의 일생
우스갯소리였습니다요
누가 콧노래를 훔쳐갔을까
그게 꿈이었거든요
개똥이나 먹어라
나무 밥그릇
부자가 되는 기술
누구에게 물을 줄까




 






색깔이 없는 흑백스타일의 삽화라서

인상적이였어요

전래동화를 보는 듯한 삽화스타일...

순우리말이라서 그런지 글의 배경이 보통

옛날 배경의 이야기가 많았습니다



음...우리말...좀 어렵네요^^;;;;

많이 듣고 자라지 않았고 또 사용을 잘

안해서 더 그런가봐요 ㅠㅠ


초등학교 교과목을 연계한 시리즈라

초딩 3학년 딸램이와 꼭~~보고 싶었던

책이였지만 아주 편안하게~~읽을 만한

책은 아니였습니다


이야기가 워낙 재니있어서 그나마

앞뒤 전개를 생각하면서 우리말을 유추해봤는데

책에 담긴 순우리말 단어가 두모녀의 생각대로

맞는 것도 있고 전혀~~~아닌 것도 있었습니다



글 중간에 순우리말 단어가 나오는 부분에는

노란 형광펜 표시로 눈에 확~띄게 했죠?!

자연스레 글을 읽다보면 순우리말에

노출될 수 있도록 만들었답니다



들어본 단어도 있고 전혀~~~모르는 단어도 있어요

스토리를 읽다가 모르는 단어가 나오면

글 마지막까지 읽고 뒷장에 뜻풀이를 해놓은

페이지로 가서 뜻을 확인하며 읽었답니다


 

 





이런식으로 따로 표기해놨어요!!


벼룩잠

뜬마음

바탱이

군티

겉잠

알심

결김

불땐꾼

까올리다

여투다



ㅋㅋㅋㅋㅋㅋㅋ

ㅋㅋㅋㅋㅋㅋ

이 중 아는 단어 있으신 분?!

순우리말이지만 모르는게 정말 많아요



<겨레말큰사전남북공동편찬사업회>에서

발행하는 <겨레말>에 연제했던 것을

한 권으로 묶어 만든 책 <맛있는 순우리말>


순우리말은 그리 많지 않아요

그나마 사전 속에 꼭꼭 순어 있기라도 한 듯

흔하게 쓰지도 않는다는겁니다

투박하지만 뜻이 곱고 단순한 '순우리말'


'순우리말'이란 우리말 중에서 한자어로

이루어진 것이 아닌 우리 고유어에 이르는 말입니다

그러니 우리가 사용하지 않으면 점점 잊혀지겠지요?

<맛있는 순우리말>같은 책이 많이 나와서

우리 아이들이 자주 보며 익혔으면 좋겠어요



요즘은 유명한 원서를 수입해서 한글로 변역한

책들이 인기가 많은데요...순우말로 만든

아름다운 동화책도 많이 많이 출간해주셨으면

하는 바램이네요!!^^




 





날은 초딩 딸램이와 효도에 대한 이야기

<나무 밥그릇>을 함께 읽어봤습니다

딸램이가 큰소리로 저한테 읽어주었어요



한 집에 할아버지, 할머니, 아버지, 어머니, 손자

이렇게 다섯 명이 한 살붙이 였습니다

하지만 나이가 먹고 할머니는 돌아가시고

할아버지는 점점 골방지기가 됩니다

몸은 사그랑주머니 처럼 여위었지요


어느날 할아버지는 가족이 둘러앉는 식탁에

앉지 않았습니다 음식을 자꾸 흘리고 먹는

할아버지를 따로 먹게 한 것이지요

(에효...)


음식을 덜 흘리려고

국말이를 해서 먹는 할아버지는

그 노력에도 불구하고 자꾸만 흘립니다

그때마다 며느리는 지청구를 줍니다

본마음은 아닐텐데...그만 짜증을 냅니다

며느리는 결국 깨지지 않는 양은 그릇에

밥가 반찬을 안다미로 담아주네요


그것을 본 손자는 그날 저녁 방에서 바쁘게

나무 그릇을 만듭니다 궁금해하던

엄마, 아빠가 어디에 쓸거냐며 묻자

하는 말이...


"나중에 아버지 어머니 늙으면 드리려고요.

나무로 만든 밥그릇은 깨지지도 않고 밥을

흘리지도 않을거 아니에요"


그날 저녁 아버지 어머니는 할아버지 앞에

무릎을 꿇고 울면서 잘못을 빌었다고 합니다

아들의 모습을 보고 자신들의 불효를

크게 깨달을 것이지요!!




오후...딸램이가 읽는데 저까지 덩달아

코끝이 찡~~해지더라구요!!ㅠ


'반포지효' 효도합시다 여러분!!

우리는 자식의 거울입니다



초딩 딸램이가 여러 감정을 느끼면서 읽었던

이야기입니다 중간에 나오는 순우리말을

문맥상 유추하면서요~~!!



 


잊혀지지 않으려면

자꾸만 사용하고 기억해야겠죠?!

 

<맛있는 순우리말>같은 책을 자주 읽고

 

순우리말과 친해지도록 노력해야 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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