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야기 숲에는 누가 살까 웅진책마을 96
송언 지음, 허지영 그림 / 웅진주니어 / 2019년 3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웅진 주니어



이야기 숲에는 누가 살까





초등학교 아이들이 읽기 좋은 우화

12편을 한 권에 담은 책입니다


모든 이야기가 4장 정도로 구성되어 있어서

글을 읽는 집중력이 약하거나 긴~스토리가

부담인 아이들이 읽기에 아주 좋을 것 같아요!!


앞서 말씀드렸듯이 이 책은 우화입니다

동식물이나 사물이 이야기 속에 등장하며

풍자와 교훈을 담아낸 것이 특징이죠




 




놀이를 좋아하는 아이에게

친구가 필요한 아이에게

가족을 아끼는 아이에게

호기심이 가득한 아이에게

상상력이 뛰어난 아이에게

새 세상으로 향하는 아이에게


6개의 테마로 구성된 책입니다



초딩 3학년 딸램이는 '놀이를 좋아하는

아이에게'와 '상상력이 뛰어난 아이에게'

챕터가 가장 재밌다고 하더라구요




 





숲이 배경이라 그런지 삽화들이 모두 싱그럽죠

봄이 온 요맘때 보니까 더욱 아름다워 보이고

보는 내내 마음도 편해지고 그랬습니다


딸램이 학교에서는 아침에 등교하면

수업 전 매일 독서를 하는

시간을 주는데요 어제는 딸램이가

 웅진주니어<이야기 숲에는 누가 살까>를

챙겨가서 읽었답니다




아등바등

이윽고

한세상 살다가

신통치가 않고 말이야

하롱하롱 피어날

비일비재 하거든



평소 접하지 않는 어휘들 때문에 중간에 글을

이해하려고 노력을 해야했던 초딩ㅋㅋ

자연스레 국어의 어휘를 익히게 되는 시간!


이런게 바로 독서의 중요성이겠죠?!!











저도 읽어봤습니다


<너구리와 까치>라는 제목의 글이였는데요


봄소식을 알려주는 꽃으로 개나리가 생각나는데

참 아쉬은 것이 개나리는 열흘 정도 노랗게

피었다가  곧바로 시들어 버린다는 것입니다

그 모습을 지켜보던 너구리가 이런 개나리의

모습을 볼품없다고 말하자 옆에 있던 까치가

그렇지 않다고 한 마디 합니다


"그건 말입니다. 너구리 양반이 개나리의

봄, 여름, 가을, 겨울을 꼼꼼하게 살펴보지 않았기

때문이라오 개나리는 말입니다. 꽃이 지고 나면

녹색의 새 잎이 돋아납니다

그리고 순식간에 온통 녹색으로 바뀌어

싱그러운 여름을 맞이해요

참새들의 시원한 놀이터가 되어 주는 셈이지요

......

그리고 겨울이 오면 봄을 맞을 준비를 묵묵히

하는 개나리의 모습...내 말인즉슨 봄에

꽃을 피울 때만 개나리가 아니라

여름, 가을, 겨울의 개나리도 똑같은 개나리란

사실을 말하는 것입니다"



전 이 글을 읽고 나니 개나리가 달리 보이더라구요

저도 너구리와 같은 생각을 했었거든요


아이들이 눈높이에 맞춘 풍자와 해학이지만

어른이 읽기에도 많은 깨달음을 주었던 책!!

<이야기 숲에는 누가 살까>

엄마랑 아이가 함께 읽기 좋은 우화책^^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