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짜 수상한 구일호 저학년은 책이 좋아 4
허윤 지음, 심윤정 그림 / 잇츠북어린이 / 2018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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잇츠북 어린이

진짜 수상한 구일호

책 제목만 보면 전혀 크리스마스와는

연관이 없어 보이죠^^

심지어 표지도 그래요 ㅋㅋ

하지만 저도 읽어보니 그 어떤 책보다

크리스마스때 읽기 좋은 책인듯해요

제대로 시즌 저격인 책!!

뭉클해서 마지막 장면엔 눈물이 나오더라구요 ㅠ

아이들 눈높이에서는 흥미진진한 사건과

산타의 존재를 생각하게 하는 책이고

어른들의 시선에서는 주인공 친구의

아픈 사연에 공감하면서 주인공 내면을

들여다 보게 되는 책이랍니다

초딩 2학년,

딸램이와 동갑내기 친구인 구선호와

산타 9학년 1번인 구일호의 만남은

등장부터가 아주 재밌습니다

판타지와 현실을 아주 잘 섞은 책같아요!!

엄마,9학년도 있어?!

수상한 구일호의 정체는 산타 9학년 1번이예요

9학년이라고 하니 그 말이 신기한지 물어보네요

설정자체가 아이들 취향저격이죠

특히 크리스마스 시즌이였기에 더욱 공감되죠

자기가 산타라고 주장하는 수상한 전학생 구일호,

엄마,아빠가 없는 반지하 집에서 살고 있는 구선호,

자신을 가치 없는 존재라고 느끼는 구선호가

산타 구일호를 만나면서 내면의 변화가 생기는

책이랍니다 뽀죡했던 마음과 행동들이

서서히 변화하는 선호의 모습들이

뭉클~했던 책이였어요

진짜 구일호가 산타일까 하면서...

이야기에 빠져들며 읽게 되었습니다

 

 

 

 

 

 

 

그림 스타일과 글밥은 이렇습니다

한참 그림책에서 글밥있는 책으로 넘어가는

초딩 2학년 딸램이가 눈여겨 보던 책 스타일이라

더욱 반갑게 읽어 봤어요!!

썰매가 뒤짚히면서 '산타 행동 규칙'을

잃어버진 진짜 산타 구일호를 도와서

무사히 산타 마을에 돌아갈 수 있게 해준

구선호와 구일호의 우정이 담긴 책입니다

 

 

 

 

 

무사히 산타 마을에 도착한 구일호가 보낸

편지를 읽다가 눈물이 나왔어요

선호가 이제껏 선물을 받지 못한건

엄마 아빠가 보고싶다는 소원을 빌었기 때문이고

그동안 늘 꿈속에서 엄마 아빠를 만났으니

선물을 못받은게 아니라는 구일호의 편지

내용이 너무 뭉클하더라구요 ㅠ

 

나는 할아버지가 돼서도

크리스마스를 기다릴 거다.

절대로 선물 때문이 아니다.

언젠가는 내 친구, 구일호를 만날지도

모르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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