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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밀 레스토랑 브란 ㅣ 그래 책이야 17
박선화 지음, 안병현 그림 / 잇츠북어린이 / 2018년 10월
평점 :

잇츠북어린이
비밀 레스토랑 브란
우정,판타지를 그린 초등 저학년을 위한
소설입니다 초딩 딸램이가 며칠째 심장 쫄깃해하며
홀릭하던 책이지요...
요즘 학교 독서 골든벨 기간이라 지정책을
열심히 봐야하는데...ㅋㅋ
이 책 보느라 빠져서는...학교에도 가지고 가서
읽더라구요
보통 초등 2학년 여자 애들은 티아라 클럽이나
바비, 뭐 이런 블링블링한 캐릭터 소설에
빠진다던데...그런거에는 전~~혀 관심 1도
없는 딸램은 오히려 반대로 구스범스,드라큘라,
판타지 모험에 더 관심을 보여요
중학교 올라가서는 여자애들은 로맨스에
빠지지 않게 하고 남자애들은 판타지에 빠지지
않게 해야한다던데...ㅋㅋ
사설이 길었죠!!
<비밀 레스토랑 브란>
이 책 역시 판타지 소재가 들어있지만
그 보다는 친구와의 우정,갈등,내면의 표현을
중심으로 쓴 소설이라서 한참 친구와의 관계에
예민해진 초등 중학년부터 고학년 아이들이
두루 보면 좋은 소설같아요
절~~대 친해지지 않을 것 같은 두 친구의
관계가 100센티에서 10센티로 가까워진
스토리가 담겨있어요

같은 3학년 친구인데...덩치 차이가
어마무시한 두 소년의 일상입니다
그림만 봐도 덩치 작은 주인공 아이가
얼마나 속앓이를 했을지 짐작이 가시죠?!
그런데 만약 현실적으로 생각해볼때
실제 내 새끼한테 이런일 생긴다면 어쩔까하는
불안과 열받음이 잠시 빡~~!!!
남자아이들은 이런 문제로 갈등을 겪는다면
여자아이들은 미묘한 감정 줄다리기를
한다고 들었어요

그러던 어느날 뱀파이어 꿈을 꿉니다
'뱀파이어가 되면 얼마나 멋질까? 그러면
겁쟁이라고 놀림받지 않아도 될텐데...
체,상철이 녀석 따위...'
얼마나 상철이한테 시달렸으면 이런 생각을!
그런데 생각해보니 1년전 한빛의 집에 온
친적 누나가 루마니아에서 왔다죠
루마니아는 드라큘라의 나라잖아요!!
혹시!!!!
눈빛도 쾡하고~~당췌 음식이란걸 먹는
모습을 본적이 없는데 그럼 누나가?!!!!!
다짜고짜 누나에게 달려가 뒷목을 들이대며
한번만 물어달라는 주인공 한빛
ㅋㅋㅋㅋㅋ
ㅋㅋㅋㅋㅋㅋㅋㅋ
ㅋㅋㅋㅋㅋㅋ
아이다운 발상이 넘 재밌더라구요
얼마나 상철이한테 시달렸으면...


드라큘라가 되고 싶은 주인공 친구와
그를 괴롭히는 상철이는 뜻밖의 사건으로
가까워집니다
대놓고 쿨하진 않았지만 서로 점차 가까워지는
그 서툰 모습이 더 귀엽고 아이답다는
생각이 들어라구요
마지막 반전이 오싹했던 책!!
'뭐야~~언니가 정말 드라큘라가 아닐까?"
라고 마지막으로 딸램이가 한 마디 하네요!!

또래 여자 아이들보다는 감정이 좀 서툴고
어리버리한 딸램이의 성격이라 아직은
친구와의 내면의 갈등을 많이 겪진 않은데
내년 3학년 올라가서 어떤 친구를 만날지...
솔직히 걱정이 안되는건 아닙니다
친구를 사귀는건 참 어렵죠
나이가 들수록 더해요
상철이와 한빛군도 서로의 이해 관계가
얽혀서 더 그렇다고 생각합니다
딸램이도 앞으로 학교 생활하면서 만나는
모든 친구와 이해 관계가 바르게 형성되길
바라는 마음에 책을 선물했어요
다른 친구를 쉽게 판단하지 말고,
오해와 편견을 뛰어넘는
멋진 우정을 만들기를 응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