꿈꾸는 밤
로랑 모로 글.그림, 박정연 옮김 / 로그프레스 / 2016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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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그프레스



꿈꾸는 밤


배드타임 북으로 아주 제격인 그림책입니다

로그프레스...​아주 느낌 있는 출판사네요

작가님의 책 삽화가 독특하고 느낌 충만하여 검색을

좀 해봤는데 로그프레스에서 나온 책들이 다 이뻐요!

머릿속에 저장~~!!!!



 





꿈꾸는 밤 그림책에서 나오는 얼마 안되는 대사!!



"잘 자, 아가야"


"좋은 꿈꾸렴"




이 페이지에서 한국과는 다른 문화를 엿볼 수 있죠?!

딸램이가 외국 엄마,아빠는 아이를 따로 재운다며...

우리랑 다르다고 이야기 합니다




"그나저나 딸램이는 언제 잠자리 독립을 할래?"


"음...난 독립 안해!!"





그래서 외국 원서들 보면 불꺼진 방에서 벌어지는

에피소드로 그림책을 많이 만드는 것 같아요



이 책은 비슷한 도입이긴하나...긴장감을 주거나

뭔가 무서운 일이 벌어질 것 같은 무거운 분위기가

전혀 없는 아름다움이 곳곳에 있어요!



아이방 바닥에 놓인 귀엽고 알록달록한 장난감들,

달을 연상하는 조명,이쁜 액자,선반에 놓인 부엉이...

그리고 엄마,아빠와 아이의 볼터치 ㅋㅋㅋ

너무~~~사랑스러운 그림입니다



 

 




탁! 소리와 함께 불이 꺼지죠...

하지만 엄마,아빠가나가면서 살짝 열어놓은

문틈으로 불빛이 들어오고 있어요

그래서 미세하게 방안에 그림자가 어려있습니다


아이가 무서워할까봐 배려하는 마음도 느껴지고,

어둑어둑한 그림자와 방안의 색깔이 푸른색으로

절제되어 표현된게 인상적이예요!!


작가님은 푸른색을 좋아하시는 듯...




 





그럼 그렇지~!!!!

이런 일이 일어날 줄 알았다는 표정으로

페이지를 봤습니다^



불이 꺼지고 엄마,아빠가 나가시자 약속한 듯

방안의 그림자들이 살아 움직이기 시작합니다


그리고 그림자 색깔의 변화

모두 눈치 채셨나요?!



침침했던 그림자 색깔이 선명하게 변했어요!!



이런 디테일한 변화가 무척 센스 있는 것 같아요!



신나게~~밤의 축제를 즐기던 아이는 졸린지

잠에 푹~~빠졌습니다

그와 동시에 살아 움직이던 그림자들도

다시 원래 모습으로 돌아왔구요!!


원래 모습으로 돌아온 그림자가 아이방에 있는

어떤 물건들이였을지 비교해보는 재미도 있답니다


페이지에 아주 커~~다랗게 변신한 부엉이 그림자

표정 보이세요?!ㅋㅋㅋㅋ너무 귀엽지 않아요?

엄마,아빠가 들어오자 천연덕스럽게 다시 선반에

올라가 있는 모습도 참 유쾌하고 사랑스러워요











"어머, 귀엽게 자는 모습 좀 봐요!"


오랜만에 등장한 대사와 엄마,아빠!!


빼꼼...방문을 열고 자는 아이를 바라보는

부모님의 모습과 열린 방문 틈으로 들어온 빛이

아이와  방안의 장난감들의 모습을 

신비롭게 만들어요


푸른 밤의 분위기를 잘 나타낸 것 같아요!!

로그프레스 <꿈꾸는 밤>의 관전 포인트!!



이런게 바로 우리가 그림책을 사랑하는 이유죠!!!




독후활동,독서 감상문 등 이런거 생각안하고

그저 편안한 마음으로 배드타임에 보면 좋을 책!


화려한 독후활동보다 책을 읽어주면서

아이와 따스한 아이컨텍이면 충분한 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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