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사, 마지막 여행비둘기 산하작은아이들 57
아탁 지음, 오석균 옮김 / 산하 / 2017년 6월
평점 :
절판




 

 






산하



마사, 마지막 여행 비둘기







여행비둘기는 나그네비둘기로도 불립니다

여행비둘기는 북아메리카 대륙에서 가장 흔히

볼 수 있는 새였습니다

200년 전만 해도 약50억 마리가

살았다고 하니 정말 대단하지요




여행비둘기들이 이동하기 시작하면 하늘을

새카맣게 덮을 정도였다고 합니다

하지만 지금 우리는 이 새를 볼 수 없어요

도대체 어떤 일이 있었던 걸까요?

이 책은 마지막 여행비둘기였던 마사가

들려주는 슬픈 이야기입니다



한국 땅에 살고 있는 수많은 비둘기들을

연상해보면 어느정도 감이 올까요?

<마사, 마지막 여행 비둘기>의 프롤로그를 읽어주니

딸램이는 왜 지금은 여행비둘기가 없냐면서...

(다른 비둘기는 우리 주변에 많은데 말입니다)

책의 내용을 궁금해 하네요




 




우와...색감좀 보세요!!


거칠거칠하고 강한 삽화가 야생의 날것을

그대로 보여주지요?!

이 작가분 그림이 독특해서 다른 그림책을

찾아봤는데...오우...

엄청 느낌있는 작가분이세요!!



그런데 비둘기는 어디에 있나요?


아...하늘에 작고 수많은 점들이 바로

여행비둘기랍니다


마사가 물어봅니다


"나를 찾을 수 있나요?"


마사가 그림책의 화자가 되어 이야기를

들려주는 방식이예요


우리들이 함깨 날개짓하면 시끄러운 발동기처럼

울울 소리가 납니다 까마득히 먼 곳 에서도

들을 수 있을 만큼 요란하지요

우리들이 싸는 똥이 눈송이처럼

후드득 땅으로 쏟아져 내립니다


역시...우리 초딩!!

똥얘기에 솔깃하여 꺄르르 ㅋㅋㅋㅋ



 






우리들이 먹어치우는 양도 엄청났지요

굶주린 배를 채워 줄 밀과 벼가 자라는 논밭이

보일 때까지,도토리가 풍성하게 열리는 숲을

발견할 때까지 날았어요


도토리를 먹는 여행비둘기들의 모습이 인상적입니다

그림만봐도 여행비둘기들이 얼마나 많은지 알겠어요

그런데 왜 지금은 단 한마리도 남아있지 않을까요?





 





 


아...역시 바로 인.간.들 때문입니다


처음에는 허기진 배를 채우려고

여행비둘기를 잡았지만 나중엔 그냥 재미 삼아

놀이처럼 비둘기를 잡았습니다

여행비둘기들은 이렇게 사라져갔네요

마침내 단 한 마리 만이 동물원에 남게되었어요


 

 

 

 





 



 그제서야 여행비둘기에 관심을 갖게 된

사람들의 시선...사람들을 비판하는 시선으로

그렸다는게 적나라하게 느껴지는 삽화!!



'우리 안에 갇혀서 받는 일방적인 사랑'

페이지를 읽는데 훅~!!하고 다가오는 글귀였어요


일방적인 사랑도 끝내

마사를 지켜주지는 못했습니다

1914년 9월 1일에 숨을 거두었습니다

그래서 여행비둘기들을 볼 수가 없는것이죠!!




인간들의 행동때문에 멸종된 동물이 

여행비둘기뿐만이 아니라는 것을 알고있어요

인간 역시 지구에 살고 있는 생물종 가운데

하나라는 사실을 잊지 말아야 합니다

인간도 결국엔

마사와 같은 운명을 맞게 되지 않을까요?

짧지만 강했던 그림책이였습니다


초등 독서 논술 주제로도 아주 적합한

그림책이아닌가 합니다​!!!

주제가 명백해서 아이들과 독서감상문을

쓰기에도 좋을듯합니다

우리 초딩하고도 한번 꼭~써볼께요!!


댓글(0) 먼댓글(0) 좋아요(1)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