씨앗 100개가 어디로 갔을까 토토의 그림책
이자벨 미뇨스 마르틴스 지음, 야라 코누 그림, 홍연미 옮김 / 토토북 / 2018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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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토북




씨앗 100개가 어디로 갔을까




이자벨 미뇨스 마르틴스 작가님의 책입니다

2015 '포르투갈 최고의 어린이 그림책'상을

수상한 작가로 이 책의 원서를 출간한 출판사

대표이기도 하데요!!

멋집니다 ^^




전 이런 기사를 읽고나면 꼭 딸램이의

미래를 한번 상상하게 되네요

그림 좋아하고 그림책을 만들어 보고 싶다는

딸램이라 그런가요?!

작가님처럼 멋진 꿈을 이루길...



<씨앗 100개가 어디로 갔을까>


그림이라기 보다는 디자인에 더 가깝게 느껴지는

삽화가 참 독특하다고 생각했습니다




삽화만큼이나 스토리도 심플해요

하지만 공감하게 만드는 힘이 있던 책입니다





 



 



시작은 이렇습니다


매서운 추위와 비,타는 듯한 더위를 견딘

나무에 기분 좋은 바람이 불어오자

씨앗이 떨어져 나옵니다




열매의 물기가 마르고 비늘 사이사이가

벌어지더니 씨앗이 떨어져 나와 날아갔다

저희 아파트 조경에 소나무 엄청 많아서

가을만 되면 솔방울​ 구경할 일이 많지만

솔방을 씨앗이 어떻게 떨어지는지

한번도 알 기회나 생각 안해봤는데

<씨앗 100개가 어디로 갔을까>에서

디테일한 표현을 해주셔서 좋은 시간이였어요




딸램이는 이 그림을 보고 솔방울 정말

잘 표현했다면서...아낌없는 찬사를 ㅎㅎㅎ



씨앗들은 멋지게 땅에 내려앉아요

 이 씨앗들이 중요한 일을 해야 할 타이밍에...

이야기가 그냥 끝나면 안되겠죠?!



모든 씨앗들이 땅에 내려앉은게 아니네요

나무의 바람과는 달리...




날아간 씨앗 100개 중

10개는 도로 한복판에,

20개는 강물에,

10개는 바위 위에 툭,

25개는 새들이,

5개는 사랑에 빠진 벌레 두 마리가...ㅋ



 





처음 이 책을 읽은 날은 스토리에 중점을 두고

읽더니 또 다시 읽을때는 점점 줄어드는

씨앗의 개수를 세면서 책을 넘겨보더라구요



점점 줄어드는 씨앗을 세면서 독자들은

과연...씨앗이 한 개라도 무사할지...

걱정하는 마음으로 볼 것 같아요

우리집 초딩 딸램이도 그랬거든요!!



디테일한 선으로 그린 그림이 아니라

심플한 선으로 디자인 한 그림 스타일이

참 독특하고 멋지다는 생각이 들어요



페이지에 언급되었던 새들의 이름 중

어치,바빠귀는 너무 궁금해서 인터넷 검색하여

사진으로 찾아봤습니다




 





이렇게 씨앗이 팍팍 줄어드는데

과연 씨앗들이 나무가 될 수 있을지

의문이였는데요, 다행히도 페이지 마지막에

귀여운 반전으로 해피엔딩을 맞이합니다




그 반전은 무엇일까요?ㅋㅋㅋ





 





떨어진 씨앗을 콕콕 쪼아먹는 새들이 얄밉다며,,,

하지만 이 새들 덕분에 해피 엔딩이였으니

귀엽게 봐주기로...ㅋㅋㅋㅋ


 

 

 

 




 



남은 씨앗 60개 가운데에서,

25개는 새들이 콕콕 쪼아버렸어


좀 더 자세히 말하자면

4개는 어치가 가져갔고

6개는 콩새가 먹어 치웠어

15개는 욕심많은 검은 지빠귀의 뱃속으로...



책을 읽던 딸램이가 다음 페이지를 넘기면서



"이제 씨앗이 45개 남았겠네?"



그런데...

"어?!...35개?!!!!"



알고보니 뺄셈 잘못 암산한 딸램...ㅋㅋㅋ




스토리도 심플하고 글밥도 적지만

씨앗이 나무에서 떨어지는 과정과

또 다른 나무로 자라기 위해 어떤 고난을

견디는지 깊은 생각을 하게 만드는 책이였습니다


 

게다가...

자연 관찰 전집책 <소나무>편에서는

절대~~~~느끼지 못했을 이 감성!!

자연 관찰책보다 어쩌면 소나무에 대해

더 알게된 기회랍니다



제가 그림책을 사랑하는 이유!!



개인적으로 토토북 출판사 책들 좋아해요!!

<씨앗 100개가 어디로 갔을까>

딸램이와 재미나게 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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