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볼 빨간 로타의 비밀 3 - 마법의 리코더를 불면? ㅣ 볼 빨간 로타의 비밀 3
알리스 판터뮐러 지음, 다니엘라 콜 그림, 김세나 옮김 / 제제의숲 / 2018년 6월
평점 :
절판

제제의 숲
볼 빨간 로타의 비밀3
<마법 리코더를 불면?>
솔직하고 엉뚱한 초등학교 5학년인
로타의 일기장입니다
독일에서 250만 부수가 판매되었다는
<볼 빨간 로타의 일기장>시리즈라네요!!
딸램이가 이런 챕터북 형식의 책을
접해보지 않아서 글밥 많고 메모한 것 같은
구성의 책을 살짝 부담스러워 해요
그래서 같은 성별의 초딩 일상을 담은
이야기라면 조금 덜 부담스워하지 않을까하는
마음으로 봤습니다!!

캐릭터 소개 페이지를 시작으로 책을 찬찬히
넘겨보았습니다

이야...어쩜 이 작은 페이지에 글과 그림을
이렇게나 많이 넣었을까...할 정도로
빼곡한 글과 그림들이 눈에 띄더라구요!!
아이가 직접 쓴 일기가 컨셉인 책이라
글씨도 크기가 제각각이구요~!!
글씨 주변에 낙서해놓은 것 같은 깨알
그림들이 인상적이였습니다
ㅋㅋㅋㅋ
깨끗한 인쇄 종이만 아니라면...
실제로 누군가 쓴 일기장이라고 해도
믿을 정도입니다!!
일기 내용도 재밌지만 전 글씨 주변에 적힌
디테일한 그림과 낙서(?)느낌의
구성들이 더 흥미롭더라구요!!
초딩 2학년 딸램...
그림책에 익숙한 아이라 역시나...처음엔
페이지를 딱~보더니 겁을...ㅋㅋㅋㅋ

그림책에 익숙한 저희 딸램이에게는
한방에 휘리릭~~넘겨볼 만한
책은 아니였지만
(물론 글밥 내공이 있고 이런 스타일의
챕터북에 익숙한 아이들이라면
단숨에 읽을 것 같다는 생각도 듭니다^^)
부제에 써있듯...마법 리코더의 이야기가
나와서 이런 부분은 눈여겨 보더라구요!!


중간 중간 나오는 웃음코드 덕분에
부담감은 덜해졌지만 아직 이런 챕터북을
혼자 깔깔거리고 보기에는 무리가 있었습니다 ㅠ
자주 접하다보면 익숙해지겠죠?!
초등 저학년에서 초등 중학년으로 넘어가는
시점이라 한글책을 고르기가 참 어렵습니다
전 개인적으로 그림책을 선호하고
그림책은 추천 연령이 없다는 주의라서
아이에게 다양한 그림책을 보여주다가도
챕터북으로 넘어가야 할 시기가 아닌가...
하고 불안하기도 합니다
그래서 글밥은 있어도 아이가 재미를
느낄만한 챕터북을 알아보는 중인데요!!
챕터북 시작은 자유로운 형식의
일기장이 좋겠더라구요!!
적당히 담긴 그림이 흥미를 끌기에 충분하고
또래 아이가 쓴 일상 이야기라 공감이 가니까
부담이 덜하기 때문입니다
볼 빨간 로타의 비밀을 시작으로
챕터북에 익숙해진다면 앞으로 책을 고르고
보는 눈이 더 넓어질 것 같아요!!
게다가 학교 숙제로 내는 그런 일기가 아니라
로타 라는 초딩 언니가 하루 있었던 일을
그림과 함께 자유롭게 썼기때문에
솔직한 속마음이 그대로 느껴지더라구요!!
딸램이도 일기를 쓰고 있는 요즘이라
로타의 일기장을 보면서 많은걸 느꼈으면
하는 바램도 있네요^^
볼 빨간 로타의 비밀 3권을 만나봤는데요
그 전 시리즈를 꼭 봐야겠다는 생각이 듭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