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정마을 그림책
한울림 어린이
안녕,야학당
모두가 잠든 조용한 밤에
두런두런 투덕투덕
달은 밝아 고요한데
봄이 할머니,
소리를 따라
살금살금,
낡고 빈 야학당 앞에 섭니다
대체 소리의 정체는 뭘까...
반복되는 어휘가 긴장감을 끌어 올리던 책
<안녕,야학당>의 도입부였습니다!!
푸르스른 배경에 노란~불빛이
무척 인상적이였습니다
그곳에는... 어맛?!
이게 무엇인가요?!
"어~!야학당 동무들이잖아!"
서당대에 칠판,분필,책받침,철사,남포등,
빗자루...모두 모여 야단법석이네요
빗자루가 들려주는 야학당의 이야기입니다
이야...책받침!!!
정말 오랜만에 듣는 말이네요!!!
서당대는 책대의 사투리래요...
그런데 책대도 뭔지 모르겠더라는...ㅋㅋ
그림으로 미루어보아 사랑의 매 같은?!
2010년생 초딩 딸램이도 눈에 익숙한
교실풍경에 이야기 보따리가 쏟아집니다
'옛날 교실은 이랬구나...'
왜 밤에 학교를 가는지
페이지 곳곳에 담긴 교실 풍경을
바라보며 책에 빠졌습니다
송정마을 그림책을 이전에 한 권 더
만났었는데요 <우리 마을이 좋아>라고...
구수한 옛 시골 풍경과 사투리를
만날 수 있어서 재밌게 봤었는데
<안녕,야학당>도 매력 돋네요!!!
책받침이 왜 필요한지...
아니 책받침이 무엇인지부터 딸램이에게
설명을 해줬습니다
제대로 된 책상이 없어서
앞사람 등짝에다 책받침을 올려놓고
공책에 글씨를 적는 아이들의 모습이
신기하고 재밌기만한 요즘 아이!!
그보다 조~금 옛날 사람인...저에게도
이 장면은 재밌었습니다
상상해보세요!!
ㅋㅋㅋㅋㅋ
한줄기차하고 나란히 앉아
공책에 무언가를 적는 아이들의
표정좀 보세요!!
그림도 너무 재밌지 않나요?!!!
너무 귀여워요!!!
저희 엄마 세대때,아니면 그 이전에나
있었을 법한 야학당의 풍경이지 싶어요
빗자루가 서로 앞다투어 자신의 이야기를
하고 있는 그 사이...
야학당의 아이들이 모두 모였습니다
'바빠도 좋았어'
'졸려도 좋았어'
'그냥 좋았어'
시끌벅적 함께 일하고 함께 놀던
야학당 아이들의 모습이 정겨웠던 책
<송정마을 야학당 이야기>
송정 야학당은 일제 강점기,일하느라
학교에 가지 못하는 아이들을 위해 뜻있는
마을 어른들이 밤에만 열었던
작은 마을 학교 입니다
어려운 형편에도 아이들의 꿈을 먼저 생각했던
어른들의 사랑과 정성은 그 아이들이
할아버지,할머니가 된 지금까지도
아름다운 기억으로 남아있겠죠?!
얼마전 일제 강점기에 대한 그림책을 보고
많이 안타까워했던 초딩 딸램이게
그림책 내공을 선사한 책!!
<안녕,야학당>
요즘에는 다양한 소재의 그림책들이
많이 출판되어 좋네요!!
요즘 아이들 참 복받았다는 생각이 듭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