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자책] [BL] 페이퍼 문((it's only a) Paper Moon) 2 (완결) [BL] 페이퍼 문 2
DayaCat / 페르마타 / 2020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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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0년대 전후 유럽을 배경으로 한 bl물은 처음이라 신선했어요.
2차대전 직후라 일촉즉발의 국제상황속에서도 아직 냉전이 본격적으로 시작되기 전이라서 묘~하게 해방감이 느껴지고 국제적인... 영화 카사블랑카의 시공간적인 무대와 거의 같아요. 주인공 양쪽다 외국인인 설정은 싫어하는 편인데.. 이 작품은 시대배경이 너무 매혹적이라.. 정말 탁월한 설정이었다고 생각합니다.
대학교수인 수는 어느날 동창(이자 첫사랑)인 공의 행방을 좇는 MI6의 방문을 받고, 이를 계기로 공이 남긴 엽서한장만을 가지고 무작정 카사블랑카로 떠나 공을 찾기 시작하면서... 지루하고 평범했던 수의 일상이 첩보물이 되어버립니다.

작품이 과거(어린시절, 전쟁시기)와 현재(50년대)가 빠르게 교차해서, 초반에는 다소 혼란스러울 수 있지만, 어느정도 인물 관계가 인식되고 나면 영화속 플래시백처럼 주인공들의 감정과 시대배경을 더 실감나게 느끼게 되요.

단조로운 수의 일상 → 액션물로 진행되는 플롯이다보니 초반, 즉 수가 여행을 떠나기 전이 좀 심심하다고 느껴질수 있지만.. 중반부 넘어가면 굉장히 긴박한 스토리가 진행되요.

주인공들 얘기를 놓쳤네요. 본편은 수의 입장에서 진행되고 공의 감정, 행동 등이 베일에 싸여있다보니 공의 행동이 좀 답답했는데, 마지막에 모든 비밀이 풀리고 사건이 해결되고 나면 공의 사랑, 헌신에 감격하게 되더군요. 그런 공을 한결같이 바라보는 순정수에게도 한없는 애정이 갑니다. 다만 전 서브공의 톡톡튀는 매력이 좋아서 중반까지는 서브를 응원했었는데(이때만해도 공이 답답했다구요) 어느순간 악역이 되서 아쉬웠어요.. 그래도 외전 하나쯤은.. 이라는 기대속에 여전히 서브공을 애정하고 있습니다.

일상물의 홍수속에 지쳐 사건물로 휴식을 취하고 싶다거나 시대극 마니아라면 꼭 한번 읽어보시라고 추천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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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자책] 파경
초현 지음 / 베아트리체 / 2018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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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억상실이라는 흔한 소재지만 서로에 대해 몰랐던것을 알수있고 서로에 대해서 다시 생각해볼수있는 계기가 되다보니, 볼때마다 설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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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자책] [BL] 농담 : 濃淡 1 [BL] 농담 : 濃淡 1
조우 / 비욘드 / 2017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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담담한 느낌의 사극이네요. 현대물에 재벌이 잔뜩나오듯 사극풍의 소설에서도 왕이나 세자가 너무 흔하게 나오는게 싫었는데, 이 작품은 중인 계급의 공이랑 부마 수라는 설정이 좋았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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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자책] [BL] 내츄럴 natural
황곰 / 벨노블 / 2020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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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F라서 새로운 세계관을 설명해야 하는데다 한편짜리라 감정선이 약한 편이랄까요.. 나름 복잡하게 설계되었던 주변인물들과의 갈등도 마지막에 너무 쉽게 해결된 느낌이라 아쉽지만,
흔하지 않은 SF 소재를.. 유치하지 않게 다룬것만으로도 좋았어요.
황곰님 작품은 처음인데.. 장편도 찾아보려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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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단명 사이코패스 - 우리 주변에 숨어 있는 이상인격자
로버트 D. 헤어 지음, 조은경.황정하 옮김 / 바다출판사 / 2005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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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언제부턴가 심리학에 대한 사회적 관심이 늘어나기 시작했고, 동시에 이상인격, 정신질환에 대한 호기심이 늘어가고 있다. 나 역시 호기심에 심리학을 전공했던 사람이고, 지금도 역시 "호기심이 아닌 이해와 사랑을"이라는 심리학의 기본 모토에서 상당히 벗어나 있다. <진단명 : 사이코 패스>는 바로 우리 주변에 살아가는 위험분자들을 다룬 이야기이기에 상당히 호기심을 끄는 주제이다. 하지만 우리들은, 정통 심리학이 아닌,  "나는 A타입이고 너는 C타입니다"는 식의, 주간지용 심리테스트에 익숙해져 있다. 이런 류의 심리학서적을 그런 심리테스트처럼 접근하다가는, 자칫 정상적인 사람까지 사이코패스라는 이름으로 매도할 우려가 있다.

 사이코 패스라는 진단명은, 적어도 학부과정에서는 다루지 않는, 즉 심리학협회에서 정식 진단명으로 등록하지 않은 학명이다. 기존에 알려진 정신질환으로 분류하기는 모호하고, 그렇다고 일반인으로 구분하기는 위험한, 그런 별개의 사람들을 분류하여 사이코패스라고 이름은 붙여 놓은 거다. 정신분열등과는 증상부터 확연히 구분된다. 일반적인 사회생활을 하지만 폭력성과 충동성을 제어할 수 없다는 점에서, 아마 임상적으로 반사회적 성격장애로 진단되는 경우가 많을 것이다. 하지만 이 책은 이 유형의 성격이 기질적인 원인으로 치부되어 방조되는 걸 비판한다. 또 반복적인 규율로 이들을 선도할수 있다는 행동주의적 낙관주의도 부정한다. 그래도 주변사람들이 사이코패스를 파악하고 적절히 대응하자는 인지심리학 내지 인도주의 입장을 강조한다. 때문에 어떤 사람이 사이코 패스인지 아닌지를 구분하는게 이 책의 가장 큰 목표이다.

 하지만 사이코패스는 전문가들조차 명확히 구분하지 못하는 진단이다. 너무도 교묘하기 때문에 교도소 교도관이나 심리상당가조차도 그들에게 호의적이다. 반면 미처 자신을 미화시키지 못한 일반인을 사이코패스로 간주할 가능성이 크다.

이 책은 나 같은 비 전문가가 교양용으로 읽기에는 상당히 위험한 책이다. 속된 말로 멀쩡한 사람을 비정상으로 낙인찍을 수 있으니까. 하지만 우리같은 일반인이 꼭 읽어보아야 하는 책이다. 바로 내 옆에서 칼을 품고 있는 사이코 패스가 웃고 있을지 모르니까. 이 책은, 독서를 하는 매 순간 주의를 기울여야 하는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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