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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리랑 둘이서
채의정 지음 / 디딤돌이야기 / 2014년 11월
평점 :
품절
나리는 다섯살정도의 지능을가진 지적장애우다.
동철이 제대 후 집에와보니 마당에서 놀고있었다.
아버지와 같이 살던 여자의 딸인데 데려다놓고 집을나가버려서
병드신 아버지가 돌봐주고 계셨다.
아버지 유언으로 나리를 보살피며 살던 그는 스물네살에 스물한살의 여동생을 돌보는게 쉽지않아
시설에 보내기도 했지만 자꾸 같이 있고싶다며 헤어지기싫어
울던 그녀가 눈에 아른거려 집으로 다시데려온다.
넉넉치 않은형편에 마트에서 밤근무를 하고 50%세일 하는 빵을 사들고 아침부터 배고프다며 빵을찾는 그녀에게주며
맛있게 먹는 모습에 웃기도한다.
일하러갈땐 안따라나오지만 놀러가려할땐 용케알고
그가준비하는동안 대문앞에서 철에 맞지않는 옷을입고
기다리고있는 나리를 떼어놓고 친구와영화를 보러가지만
눈에밟혀 그녀걱정에 집으로 달려오기도한다.
집에 들어와 동철이 즐겨입는 옷을 끌어안고 좁은구석에
쪼그려잠자고 있는모습은 내가슴도 먹먹해졌다.
어느날 나리 친할아버지가 찾아와 둘은 이별을하게되고
그때까지 깨닫지 못했던 나리에대한맘과 그 빈자릴 느껴 가슴이
아파 밥도 잠도 잘못먹고 서로 그리워하며 지내다
6년후 재회를 하게되는데 음 ...나리가 많이 아프다.
작가님께서 연재시엔 새드로 끝을 내셧는데 그후 독자분들도
글쿠 작가님도 가슴이 아파 맘이 안좋아서
세상에 기적은 있다는 믿음으로 해피엔딩으로 마무리를
지셨다고 한다.
그뜻에 공감하면서 우리사는 세상에 아픔이 있다면
그만큼의 아니 그보다더 큰 보상이 있어줫음하는 바램이고
기적이 일어나 힘들고아픈 몸이 믿음으로 온전히 낫길
간절히 소망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