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미야 잡화점의 기적 (양장)
히가시노 게이고 지음, 양윤옥 옮김 / 현대문학 / 2012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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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전 만족/ 흥미진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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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래가 보고 싶거든 - 간절히 기다리는 이에게만 들리는 대답
줄리 폴리아노 글, 에린 E. 스테드 그림, 김경연 옮김 / 문학동네 / 2014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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찡한 책,,어른에게 더 어울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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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집 고양이 봄이 그림책은 내 친구 37
이호백 글, 정경진 그림 / 논장 / 2014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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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새 책을 받아들면 아이에게 들려주기 전에 먼저

두 세 번쯤 읽어본다. 어떤 부분을 어떻게 표현할지 고민도 할 겸,

일단 내가 궁금하니깐.

 

 이 책을 처음 읽고는 약간 낯설었다.

응? 전개가 왜 이렇지?.. 완전 뜬금없는데..

  두 번, 세번 그리도 아이와 함께 몇번 더 읽고나니

아차.. 싶은 생각이 들었다.

내가 너무 '어른의 기준'으로 동화책을 보고있었구나..

 

아이의 시선으로보면 호기심으로 상상력으로 충분히 가능한 흐름이었다.  

고양이에서 호랑이 그리고 부엉이에서 밤하늘로,.

전혀 상관없을 것 같은 소재들을 사각사각 펜소리 들릴듯 세세한 표현되어있다.

마치ㅡ생각나무 그리기를 하는것 처럼.

 

이제는 날개에서 지붕으로, 다시 둥글고 늙은 호박으로

나도 나만의 생각나무를 그리며 읽게된다.

 

 다음 페이지 내용을 훤히 알게되는ㅡ

뻔한 동화책에 실증났다면

꼭 한 번 만나보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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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무새 돌려주기 대작전 - 제18회 창비 좋은 어린이책 대상 수상작(고학년) 창비아동문고 276
임지윤 지음, 조승연 그림 / 창비 / 2014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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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목만 보고는 그저 재미있는 동화인줄만 알았는데,

읽으면서는 잊고 있었던 나의 사춘기가 떠올랐다.

 

 턱밑에 난 여드름을 목도리로 칭칭 가리고 다니던 여중생.

 시험 성적표를 받으면 화장실로 달려가 혼자서만

확인해보고 오곤했다.

 그 시절에 난, 민감하지 않은 부분이 없었던것 같다.

누가누구를 좋아하는 얘기에도 내 일처럼 열을 올렸고, 친구와의 말다툼에은 영원할듯이

긴장했다.

드라마에 집착하며,서태지에는 열광했다.

 

 하지만 이십대가 되고, '더 중요한 것'으로 평가되는 것들에 묶여 살면서

소소한 기쁨이나 외로움에는 무뎌진 것 같다.

지금은 그 맘때 아이들을 보고,

'그러다 말겠지','그 땐 원래 다들그런거니까.'

절절한 감정들을 뭉떵거려- 지나갈 것들에 대한 쓸데없는 과잉 반응으로

치부하는 어른이. 나도 되어있었나보다.

 

 흠- 적으면서 보니 조금 더 씁쓸하네.

나는 안 그럴거라고 생각했는데..난 누구보다도 내 아이를 친구처럼 이해하는

부모가 되겠다고 다집했었는데 말이다.

 

 이 책을 보면서 다시 한번 그 시절의 간질간질한 마음을 회상할 수 있었다.

계속적으로 민감하기위해서는 적절한 자극이 필요하다고 본다.

이 책은 그러기에 딱 좋은 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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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모 연습 : 내 아이를 바라는 대로 키우는
신규진 지음 / 아름다운사람들 / 2014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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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난 주로 제목을 보고 책을 고른다.

'내아이를 바라는대로키우는 부모연습'을 보고 난 어떤 새로운 답을 기대했었는지도 모르겠다.

 

 아이들의 날카로우리만큼 솔직한 언어로 표현된 파괴된 가정의 실태는 끔찍했다.

"요새 아이들은 버릇이 없어. 저 혼자 큰 줄알고 부모알기를 우습게 알지. 이기적이고 오만해."

어쩜 나도 그렇게 생각하고 있었는지도 모르겠다. 사회가 변하면서 아이들도 변했을거라고.

 

 하지만, 정자와 난자가 만나 아이를 만드는 섭리는 변함이 없고, 그 아이에게 '도리도리까꿍'부터 첫인사 '안녕하세요'까지 가르치는 것도 여전히 부모다. 그러니 아이들 인성에 대한 책임 또한 그아이를 길러낸 가정에 있는 것.

내가 바라는대로 아이를 키운다. 내 아이가 변화하길 바란다.

하지만 거꾸로 생각하면 내 아이도 부모에게 무언가를 바라고 있을건데, 그건 과한 욕심이라고

치부될때가 많다. 아이들이 바라는게 명품 옷, 해외여행이 아니라는걸 이책을 읽고 알았다. 마찬가지로 아이들에게 상처가 되는 일도 아버지가 타는 낡은 중고차나, 고기가 빠진 초라한 저녁밥상이 아니었다. 관심,표현,공감,가족애 그런 사소한 것들이야말로 아이의 입을 열게하고 부모 옆에 같이 앉고싶어하게만드는 힘이었다.

 '넌 어려서 몰라도되'. '넌 다컸으니까 좀 알아서 하면 안되겠니'

우리가 의식없이 하는 말들이 아이들에게 날아가 마음을 햘퀴었을것이다. 아물지않은 자리에 다시 패이는 상처는 더 쓰라린 법. 치유 받을 곳을 잃은 마음은 방황하다 딱딱해지기를 반복하고..

그렇게 내몰아지는 게아닐까?

 

사회가 각박해져가니까 _우리가 조금 덜 웃고, 조금씩 마음의 문을 닫는건 어쩔수 없는거라고 - 시대를 살아가는 사회원으로써 아이들도 어차피 이해해야하는거라고

방관했던건 아닐까. 차가운 사회로 내몰리기 전에, 가정이라는 둥지에서 충분히 마음을 덥히고

 스스로 따뜻한 열을 낼수있다면 그아이 인생을 달라지지않을까.

 

 뭔가 한 고리부터 잘못된 악순환일꺼라는 생각이든다.

나또한 피해자 이므로 가정에서 만큼은 짜증을 내어놓고 위로 받고싶다는 생각을 우리 부모 자신도 하고있는것이다. 자식들을 내가 책임져야하는 숙제나, 내 행동거지를 감시하고있는 감독으로 보지말고, 내 인생에 활력을 주고 웃음과 애교로 내 마음을 녹이는 위안의 존재로 여길 필요가있다. 서로가 서로를 보듬어주면서 으쌰으쌰하면 더 돈독해지는게 가족 아닐까?

 

 아이들은 결코 부모를 괴롭히기위해 나를 찾아온 게 아니다.

 나또한 그아이를 외롭게 만드려고 태어나게 한 게 아니다. 

이걸 알면서도 자꾸 잊혀지는게 문제.  

잊혀지려 할때마다 한 번씩 다시 새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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