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을 포장하는 방식도 아주 독특하고, 1+1으로 포장되어오니 마치 덤을 받은 듯 엄청 기분이 좋다. 근데, 삶이 꽃밭같이 시작되던 금수저같은 꽃무늬고양이비누의 향기로운 삶도 시작부터 흙수저필이 오는 점보비누의 묵직한 삶도 그 끝이 똑같구나. 처음으로 엉엉 울음을 터뜨린 꽃무늬고양이비누와 괜찮다고 말해준 조각비누 장면이 가슴 찡하고, 점보비누는 어쩐지 내 삶을 닮은 듯해서 공감백배다. 와, 작가님 짱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