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젤렌스키 - 세계를 하나로 뭉치게 한 우크라이나의 영웅
앤드루 L. 어번.크리스 맥레오드 지음, 오세원 옮김 / 알파미디어 / 2022년 5월
평점 :
서평: 젤렌스키(무모한 돈키호테인가? 용감한 영웅인가?)
배우이자 코미디언으로 사람들을 잘 웃기던 젤렌스키, 그는 정치 경험이 전혀없었습니다.
그러나 반전의 젤렌스키, 그는 우크라이나의 대통령이 되어 유럽의회에서 연설해 기립박수를 받았으며 간절한 호소로 전세계 사람들에게 눈물을 안겼지요. 그에 대한 평전이 나왔다고 관심을 가지던 중 읽어 볼 기회가 생겨서 읽어보게 되었습니다. 현재 실존하고 있는 인물에 대한 평전이라 매우 흥미롭기도 하였습니다.
“난 탄약이 필요해요.탈출 수단이 아니라!”
워싱턴은 그에게 탈출할 수 있는 안전한 통로를 제공했지만 젤렌스키는 승리의 가능성이 희박하더라도 조국을 위해 결사항전하기로 결심했습니다.
푸틴의 암살단이 젤렌스키를 여러번 암살하려는 시도가 있었지만 그는 꿋꿋이 공격에 맞섰습니다.
셔츠를 벗어 던지고 군인들이 입는 티셔츠 차림으로 국민 앞에 나선 그에게 <타임>지는 ‘티셔츠를 입은 처칠’이라고 닉네임을 붙여주었습니다.
이메일조차 사용하지 않는 푸틴과는 달리 젤렌스키는 디지털에 능숙해서 SNS를 통해 전 세계에 우크라이나의 근황을 알리고 지지를 이끌어 내었으며 우크라이나의 단결을 이끌어 냈습니다.
그리하여 전세계는 기업들을 러시아에서 철수하고 석유 수입을 금지하는 등 러시아에 압박을 가하고 러시아를 비난하였죠.
금방 끝날 줄 알았던 전쟁은 오래 지속되고 있으며 유럽의 식량 인플레이션을 더욱 높이기도 하였습니다,전쟁이 하루 빨리 중단 되지 않으면 세계적으로 여러 위기가 일어 날 수 있습니다.이런 위기 속에서 아직도 우크라이나와 러시아의 전쟁은 계속되고 있습니다.
이 책에서는 젤렌스키의 대통령이 되기전 연설문, 젤렌스키의 성장과정, 우크라이나와 러시아 군비의 현격한 차이, 푸틴의 간단 인생 이력, 그리고 젤렌스키의 미국을 움직인 의회 연설 등이 실려 있어 흥미롭고 실감나게 읽어 볼수 있었습니다. 평범했지만 진심이라서 더 멋지고 훌륭한 젤렌스키의 심금을 울리는 연설문은 정말 감동적이었습니다. 어쩌면 국민을 전쟁의 참화 속으로 내몬 코미디언 출신의 아마추어 정치인일 수도 있지만 그의 생각과 말은 정말로 추앙받을만 하네요.책 정말 재미있게 잘 보았습니다.
책에서 찾은 그의 심금을 울리는 멋진 말들을 적어 보았습니다.
p20 “삶은 죽음을 이기고 빛은 어둠을 이길 것이다”
p39 “무관심은 여러분을 공범으로 만듭니다”
p136“나는 평생 우크라이나인들에게 웃음을 주기 위해 모든 것을 다해왔다.그것이 나의 사명이었다. 이제 나는 우크라이나 인들이 최소한 울지 않도록 모든 것을 다할 것이다,”
p158 “재미있는 게 뭔지 알아? 이번에도 아무것도 변하지 않을 거야! 왠지 알아? 너랑 우리 아버지,그리고 내가 다시 ....개자식을 선택할 거니까!왜냐하면.......그래 그는 나쁜 놈이야.하지만 다른 놈들보다 낫지!”
p180 “위대한 우크라이나 지도자로서 이 죽음들을 멈출수 없다면 난 목숨에 연연하지 않는다”
p202 “오늘 100명이 넘는 아이들의 심장이 박동을 멈추었을 때 저의 나이도 멈췄습니다. 만약 내가 그런 죽음을 막을 수 없다면 내 인생에는 아무런 의미가 없다고 생각합니다.그리고 이것이 우리 국민의 리더로서 제 사명입니다.
p206“‘나에겐 꿈이 있습니다.’ 여러분은 모두 이 말을 알고 있습니다. 오늘 저는 ‘나에게 필요가 있습니다’라고 바꿔 말합니다. 나는 우리의 하늘을 지켜야 합니다.여러분의 결정과 도움이 필요합니다. 저는 이 필요를 당신이 ‘나에겐 꿈이 있습니다’라는 말을 들을 때 느끼는 것처럼 절실하게 느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