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아빠를 돌려줘! 맛있는 책읽기 12
박은교 지음, 순미 그림 / 파란정원 / 2010년 5월
평점 :
구판절판


지금 초등 1학년에 다니는 딸과 이책을 함께 읽게 되었다. 

어쩐일인지 책 제목을 보더니 너무 재미있겠다며 나보다 먼저 선수를 친다. 

책을 읽어본 딸이 "엄마! 정말 외계인이 있는거야?" 라며 묻는다. 

"어 ? 외계인?" 당황한 표정으로 책을 읽어내려갔다. 

 읽으면서 외계인에 대한 출처는 찾았지만 정말 외계인이라 생각하는 책속의 찬우가 너무나 순진하고 총명하고 대견스럽지 않을수가없다. 

웃음이 절로 나오기도 하면서 말이다. 

외계인이라~~~ ^^ 

책속의 찬우는 아빠가 언제인가부터 바빠지고, 토요일 일요일도 구분없이 회사로 출근하고, 찬우와의 대화도 무관심해보이고, 무뚝뚝해지고 아빠의 출퇴근시간이 일정치 않아지면서 얼굴도 자주 못보고 하는 과정속에서 아빠를 외계인이라고 의심해보고, 생각해보고, 확신하고... 

그러면서 외계인이 되어버린 아빠를 구출해서 진짜 찬우아빠의 다정다감하고 유쾌한 모습을 되찾으려는 아주 진솔하고 재미있는 이야기이다. 

 너무 엉뚱해보이는 이 생각을 책속의 찬우아빠는 너무나도 지혜롭게 대처해준다. 

그래서 이책이 더 매력있다 생각되어진다. 

 지금 현 시대에 우리 아빠들의 모습을 살펴보자. 

책속의 찬우아빠가 정말 책속에만 존재할까?? 

당장 우리 딸과 같은반인 친구들중에도 꾀 많다. 

이책을 통해서 아이의 생각에 대한 존중과 어색해진 관계 개선방법등을 지혜있게 대처할수있게 된것 같다.

나역시 조만간 아이 아빠와 함께 이책을 통한 대화를 시도해볼필요를 느껴본다. 

주변에 나와같은 책속의 찬우네와 같은 가정이 있다면 주저없이 이책을 추천해주고싶다. 

왜냐하면 이책을 통해서 사랑과 관심이 함께하는 좋은 해결책의 실마리를 얻을수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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