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아 할아버지의 방주 이야기
톰 둘리 지음, 빌 루니 그림, 정연희 옮김 / 꿈을이루는사람들(DCTY) / 2007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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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등 1학년인 우리 아이에겐..조금은 어려운 책일 듯 한 느낌으로 책을 펼쳤습니다.

하지만...보여 주고 싶고 들려 주고 싶은 욕심에

아이를 옆에 앉히고 설명부터 들어갔어요.ㅎㅎㅎ

 

무교인 집안..무교인 친구들...그래서인지 아이는 종교에 대해 아는게 없습니다.

단지,십자가가 있는 곳은 교회이고..하나님을 믿는 사람도 있고 부처님을 믿는 사람도 있으며

크리스마스는 예수님 생일이고..'최후의 만찬'을 감상할 때 들려준 조금의 이야기가 전부였지요.

 

제가 아이에게 이 책을 보여주며 망설인 이유는

서술하듯..설명하는 도입부분이 썩~재미있어 보이지 않았고..

글밥도 조금 (우리 아이의 눈에...)많아 보였으며

단어도 처음 듣는 것들이 많아서 였습니다.^^:;

 

많은 설명을 덧붙여가며...아이의 끝 없는 질문을 받아가며...

처음 몇장을 읽어야 했습니다.

태초...천지창조...등등의 단어를 설명하는 일이 쉽지는 않았지요.에고고..ㅋㅋ

 

하지만..노아 할아버지가 등장하고....방주를 만드는 부분과...

동물들의 행렬...방주의 모습에.......

아이는 눈을 떼지 못하고 책을 보았답니다.

사실적인 그림과....영화로 치면 엄청난 스케일~(ㅋㅋ)의 화면....

1년 넘게 방주에서 생활했다는 충격적인 사실과

지구가 모두~~(우리 아이 표현으로...ㅋㅋ)물에 잠겨 버린 믿을 수 없는 모습과

동물들 사이에 모습을 보이는 공룡!!까지....

정말 흥미진진~~그 자체였답니다.ㅎㅎㅎㅎ

 

책을 다~읽고...

아이의 느낌은.....

 

"무슨 말인지 잘..다~~는 모르겠어!하지만,엄마...이거...진짜야??"

하더군요.

음......^^

 

여러 분야의 책을 골고루~읽히려 노력하면서

종교에 대한 책은 제 기억엔 처음인듯 했어요.

이렇게....깨닫지 못한 부분을 알게 되어 참 좋은 경헙이였구요,

종교에 대한 책을 조금 더 찾아 봐야지...하는 숙제도 생긴 듯 하답니다~

 

아~몇 번을 설명하며....읽어 주었더니.......

"그럼...우리 할아버지의 할아버지의 할아버지의 할아버지....그렇게 계속하면..노아가 우리 할아저지야??"

하더군요!!ㅎㅎ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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