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편위주의 작품을 쓰시는 송여희 작가님 작품을 좋아하는데, 딱 작가님표 남주가 등장해서 좋았어요. 뭔가 대단한 계략남도 나쁜남주 또는 다정남주의 범주에 들기에도 애매한 남주들이 여주만은 되게 좋아하는데 전달방식이 서투른 게 딱 취향입니다.
신윤희 작가님 이전 작품들 너무 재밌게봐서 이번에 나온 신작 아주 반가웠어요. 워낙 필력이 강한 분이시고, 특히 동양풍 시대물을 잘 쓰시는 느낌인데, 이번 짧은 단편에도 여지없이 실력발휘 해주셔서 기분좋게 읽었습니다.개인적으로 외전까지 써주심 좋겠어요~~
마물 토벌 후 마신 체력회복제가 엉뚱한 약이어서 여주인공의 곤란함을 조신한 순정남주가 해결해주는 스토리. 신음 소리만 좀 적었다면 좋지 않았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