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에서, 표지에서 칙칙함을 잔뜩 묻히고 다크한 분위기를대놓고 예고하는 작품답게 작가님이 분위기 조절을 끝까지 잘 하신것 같습니다. 덮자마자 잊히는 무수한 단편들과 달리 어둡지만 독특한 설정과 몰입력을 보여준 작품으로 기억에 남게 됐네요. 첨 접한 작가님 작품치고 좋았습니다.
불편한 직장 상사와 어쩌다보니 무인도에 표류하면서 생존을 위한 나날들이 이어지는데 그림체도 스토리도 깔끔합니다. 완결까지 다 나와서 쭉 달릴 일만 남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