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Book] [BL] 돌아가는 길
해단 / 피아체 / 2017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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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 작가의  공 캐릭은 수에게 집착한다.

 

다른 소설의 공은 수가 좋아하는 붕어빵을 만드는 기계를 들여놓은 카페를
만들어 주기적으로 공급한다던지,

또 다른 소설의 공은 외딴섬을 사서 수를 감금한다던지,

그런 식인데...

 

이 소설의 공이 하는 짓은

좀 황당하면서

좀 규모가 크다.

 

공이 어릴 때 수가 끼우고 보살피면서

어화둥둥 하는데

그게 좋아서 어릴 때의 모습으로 마법으로 변한다. (으웩)

 

차원이동한 수가 돌아가는 것을 막기 위해

도장깨기 하듯, 각 나라의 마법진을 찾아서 깨부신다.

 

수가 자신이 돌아갈 길을 공이 말도 상의도 없이 없애버렸다는 점을

아는 게  가장 큰 갈등인데

오래가지 않고 어물쩡 용서하는 느낌?

 

가장 큰 갈등을 소소하게 다루었다는 점은

육아일기가 소설의 거의 반을 차지하는 이유와 더불어

이 소설이 미지근하게 느껴지게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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