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학 농민군 대장, 녹두 장군 마법의 두루마리 17
햇살과나무꾼 지음, 이상규 그림, 김양식 감수 / 비룡소 / 2014년 9월
평점 :
절판


엄마들과 아이들에게도 소문이 자자한

 마법의 두루마리 시리즈중 17권,

동학 농민군 대장,녹두 장군을 읽어 보았어요.

2009년 제 1권 석기 시대로 떨어진 아이들편을 시작으로

지금까지 계속 출간되고 있는 시리즈이지요.

 

 

 

 

17권에서는

누구나 다 알고 있는 이름 전 봉준이지만

이번에 이 책을 통해서

더 자세히 알게 되었어요~

 

 

 

 

햇살과 나무꾼 글에

이 상규님의 그림.

그리고 김양식 선생님의 감수로 만들어진 책이랍니다.

 

 

 

 

 

그런데 곰곰히 생각해보니

학창시절 배웠던 동학대장 전봉준에 대해서는

녹두장군이라는 점과 새야새야 노래관련외에는

그다지 많은걸 알고 있지 못하더라구요.

그래서 더욱 새로운 기분으로 책을 읽어 나갈 수 있었어요.

 

 

 

먼저 차례입니다.

 

1.문화재 반환이라고요?
2.양반집 아가씨와 두 하인
3.떠들썩한 장터에서
4.나무 위에 올라간 아가씨
5.농민군 대장, 녹두 장군
6.농민군의 법에 따라
7.지혜로운 판결
8.사람답게 살리라
9.이게 왜 여기 있지?

 

의 순서로 되어 있는데요,

마법의 두루마리 시리즈의 장점이라면

그냥 소설책 읽듯이

이야기 속에 빠져서 자연스럽게

역사속에 일어났던 일을 접하게 된다는 점이지요.

 

 

 

 

1권부터 나오는 이야기이지만

역사학자인 아빠를 따라 경주로 이사온 준호와 민호 형제,

지하실에서 우연히 마법의 두루마리를 발견한 후

석기시대부터 차례차례 과거 여행을 떠나게 되지요.

그리고 이웃에 사는 여자친구인 수진이도 이 여행에 동참을 하게 되는데요,

요즘 아이들인 삼총사가 과거로 돌아가 만나는 낯설음은

아마도 지금의 저희 아이도 똑같이 느낄수 있을법한

그런 관점으로 이야기가 서술되고 있어요.

 

 

 

5일장에서 콩장수와 소금장수의 실갱이를 해결해 줄때부터

맞어,정말 아이들의 생각이 가장 합리적이고

정확하다고 생각하게 되고

아가씨와 머슴복장인 세 친구들이

그 당시 사람들이 강조하는

아가씨같은 호칭과 신분 계급에 대해

불합리하다 느끼는 점또한

요즘 아이들의 생각을 대변해 주는 듯하더라구요.

 

그리고 저도 살짝 헷갈리고 낯선 단어들은

 친절히 설명까지 곁들여주니

훨씬 이해하기도 쉽구요~

 

 

 

 

그리고 55페이지에 언급된 것처럼

천하를 호령하며

동학농민혁명을 이끌었던

전봉준 장군이

실제로는 몸집이 녹두처럼 작고 단단한 체격을 가졌다해

녹두장군이라는 호칭을 가진것도 이제서야

다시금 아하,하고 생각이 나더라구요.

 

그리고 장군을 위해 진수성찬을 차린 농민들에게

상값을 치루라며 농민의 고통을 먼저 생각하고,

이방등 탐관오리들에게 억울한 일을 당한 사람들을

판결하여 억울함을 풀어줄때는

아 정말 진정한 농민의 지도자구나 싶은 생각이 들었답니다.

 

 

또한 자신을 살해하려는 화살이 날아왔을때도

오히려 '관군이냐 첩자냐'  며

눈하나 깜짝하지않고 쩌렁쩌렁하게 호령하며

상대를 향해 외치는 그 기백또한 범상치 않았고,

74쪽에서는

농민군의 법에 따라 재판(?)을 하는 과정에서

감정에 치우치지않고

누구를 벌주고 원한을 푸는 것이 아니라

보국안민을 위해

모든 사람을 귀하게 여기고,공평하고 평등한 세상을 만들기 위해

농민들을 설득하는 부분에서

전봉준 장군의 그릇이 얼마나 크고 단단했는지 느끼게 되었어요.

 

추운 겨울날에도 짚신에 삼베옷을 입고 죽창으로 싸웠던 농민군.

그토록 외세의 침략에 맞서 싸웠지만,

결국은 가죽신과 방한복에 기관총과 대포로 무장한 일본군에게 져

 우리 나라가 일제 강점기에 접어들게 되었지요.

하지만 동학운동을 결코 잊어서는 안되겠다고

새삼 다짐하게 되네요.

 

마지막 단원에서는

민호와 준호가 꽂아두었던 과거에서 쓴 쪽지가

현재의 지하실에서 발견이 되어

아마도 다음편에 그 이유가 밝혀지지않을까하는

스포아닌 스포일러도 살짝 있군요.ㅋㅋ

 

 

 

 

이렇게 현재로 돌아온 준호는

과거여행을 다녀온뒤

역사노트를 만들어 좀더 공부를 하게 되는데

이 부분에서 좀더 정확한 이 시기의 역사에 대해

정리가 되어 있어  참 좋아요.

 

 

 

 

우리 역사 속으로 모험을 떠나자.

과거로 통하는 신비한 문,마법의 두루마리를 펼쳐라.

마법의 두루마리 시리즈는

다음편도 기대하게 만드는 유익하고도

재미있는 역사이야기 한국사 탐험책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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