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인드 스쿨 5 : 엄마는 내 마음 몰라! - 감정을 확~ 표현하는 책 마인드 스쿨 5
김민희 글, 도도 그림, 천근아 기획 / 고릴라박스(비룡소) / 2014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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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들 사이에서도 명성이 자자한 비룡소고릴라박스의 마인드 스쿨 시리즈.

가끔 다른 맘들 블로그에서 기존의 4권까지의 서평보고

궁금한 책이었는데

이제서야 만나보게 되었네요.

  

 


소아정신과 전문의이신 천근아 교수님이 기획하고

김민희님의 글이라서 더욱 기대하고 읽은 책이지요.

엄마는 내 마음 몰라라는 부제처럼

자라나는 사춘기 아이들과 좀더 소통할수 있도록

생각하게 해 주는 책이더라구요.

 


 


만화이지만

기존의 학습만화와는 달리

부모와 아이가 함께 읽고 공감하며 읽는 인성 만화이거든요.

 


요즘 같은 첨단 시대에

바뀐 문화적 환경을 생각하지 않고서

우리 어렸을적 듣고 자랐던

엄마가 어렸을때는 말야,

아빠가 어렸을때는 말야~라는 둥의 잔소리는

오히려 아이들과 소통하기에 더욱 큰 벽을 만들어 주는 듯해 답답할때가 있지요.

 

입장 바꿔 생각해보면

저희 어렸을적엔 학원도 이렇게 많이 안 다녔고,

케이블  tv  채널도 지금처럼 많지 않았고,

스마트폰이나 카톡같은 것도

없었던 시절들이었으니까요.



 

이 책의 등장 인물로는

워킹맘이면서 두 남매의 엄마인 혜준,혜린의 엄마가 나오구요,

그리고 장난꾸러기 오빠  악동 이 혜준,

몸이 약한 응석꾸러기 여동생 혜린이가 나옵니다.

 

줄거리는~

몸이 약한 동생에게만 신경 쓰고 늘 바쁜 엄마에게 불만이 많은 혜준이는

또래 남자아이들이 그렇듯 자기감정을 표현하는 데 서툽니다.

그러던 어느 날 학교에서 ‘무지개 나무’를 발견한 혜준이는 우연히 열매를 따 먹게 되고,

그때부터 느끼는 감정에 따라 피부색이 바뀌기 시작한다.

파랑, 노랑, 빨강, 초록으로 마구 바뀌는 피부색 때문에 깜짝 놀란 혜준이 앞에는

무지개 나무 요정이 나타나 감정을 솔직하게 이야기하면

원래대로 돌아갈 것이라고 알려줍니다~

 

차례는

1화 안녕, 무지개 나무
2화 지금 내 감정은 빨강
3화 수프 소동
4화 소미 마음을 알고 싶어
5화 솔직하게 말해 봐!
천근아 선생님의 토닥토닥 한마디
작가 후기로 이루어져 있어요.

 

 

 

학교에서 우연히 발견한 무지개 나무를 먹고

감정에 따라 얼굴이 변한다니~

하지만 아이들과 달리 엄마는 혜준의 말을 거짓말이라고 생각하고 믿어주지 않지요.

그래서 결국 엄마에게도 무지개나무 열매를 먹여드리고 나서야

혜준이의 말을 믿어주는데,

이 장면에서 저의 모습을 더욱 반성하게 되더라구요.

가끔은 엉뚱하고 기발한 이야기를 하는 딸아이의 얘기를

그냥 흘려보내며 귀기울여 듣지않는 저의 모습과 어쩜 그리 닮았는지..

 

하지만 혜준이가 보이지않자

걱정이 되는 엄마의 얼굴도 까맣게 변하게되고,

결국 서로에게 솔직한 이야기를 함으로써

엄마와 혜준이의 사랑을 서로 느끼게 되지요.

 

 


 


기쁜 일이든 괴로운 일이든

가족에게는 감정을 솔직하게 표현하고 대화로 소통하는 것만이 가장 큰

해결책임을 새삼 느끼겠더라구요.

 

마지막 페이지에서도 혜준이가 얘기하지요.

솔직하게 말했더니 몸도 마음도 가뿐!!  


 


천 근아 선생님의 토닥토닥 한마디에서

좀더 정리된 글들을 볼 수 있어요.

 


 

 

진짜가 아닌 가짜 감정를 표현하고

칭찬받거나 사랑받는 것에만 집중하면

속마음은 더욱 상하고

결국 몸까지 아프게 되는 거라구요~

 


사실 내 마음을 나도 모르겠어~

자기 마음도 모를는 악동의 알록달록 감정 표현하기!!!

 

어른인 저도 제가 느끼는 감정을 잘 모를때도 간혹  있는데,

그럴땐 이런 열매가 있다면

얼마나 편리하고 좋을까 하는 생각도 들었답니다.

 


 

 

 

세계 100대 의학자인 천근아 선생님이 기획한 

인성만화 마인드 스쿨 시리즈.

 

학습 만화의 홍수속에서 가끔씩 쉬어가면 읽을수 있는 만화로

추천할만한 책이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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