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귀신 강아지 초롱이 ㅣ 읽기의 즐거움 35
박정안 지음, 이민혜 그림 / 개암나무 / 2019년 10월
평점 :
[서평] 귀신 강아지 초롱이 - 개암나무

살아 있는 사람의 관점이 아닌 귀신의 관점에서 쓴 이야기책
개암나무 귀신 강아지 초롱이 읽어봤습니다.
제사상 받으러 왔다가 그곳에 온 귀신들과 친구가 되어
서로 도와 결론은 해피앤딩이 된 이야기책
초등 저학년 아이들이 재미있게 읽을수 있는 이야기예요.

귀신 강아지 초롱이의 차례예요.
그림만 봐도 초롱이가 귀신이 되어 다른 귀신들을
만난다는 설정이 그대로 나타나 있는데요
어떤 이야기 일지 상당히 궁금해서 바로 읽어봤습니다.
한순간에 후다닥 넘어가네요



개암나무 귀신 강아지 초롱이는
자신의 제삿날 제사밥을 얻어 먹기 위해 자기를 키웠던 용재네 집으로 가요
죽은 자들이 가는 동산들이 참 여러개가 있네요.
정말 죽으면 이렇게 동산으로 가면 얼마나 좋을까요?
그런 생각을 하면서 책을 읽어봤어요.
개암나무 귀신 초롱이는 살아있는 사람이 아닌 죽은사람의 관점에서 보는 이야기
특히 주인공인 강아지 초롱이는 죽은지 딱 1년이 되는날
주인인 용재가 제사는 지내주마 라는 말에 자신의 제사밥을 얻어먹기 위해
용재네로 가게 되요
그런데 그날 하필 용재 할아버지도 음력으로 기일이지 뭐예요.
초롱이가 기다리고 있던 용재네 안방에 용재 할아버지도 오시면서
그리고 용재 할아버지의 제사밥을 같이 얻어먹기 위해
두분의 어르신들도 같이 오면서 사건이 벌어지네요.
처음에는 서로 자신이 잘나고 자신의 제삿날이니 자신만을 위한
제삿상을 차릴거라는 기대감에 부풀었던 용재 할아버지와 초롱이는
결국은 둘다 제삿밥을 얻어 먹지 못해요.
요즘에는 제사보다는 기일에 납골당에 가서 한번씩 보고 오는걸로
끝나는 경우가 많은데요 용재네도 그러네요.
그렇게 서로 실망한 용재 할아버지와 초롱이는 의기투합되어
서로를 도와주기도 한답니다.
악기가 들어간 용재 할아버지의 몸에서 초롱이가 악귀를 물리쳐
할아버지가 몸담은 동산으로 무사히 돌아갈수 있도록 해준답니다.
그리고 초롱이도 자신의 동산으로 돌아가면서
하루밤의 이야기를 담은 동화책이예요.
사실 진짜 귀신이 있는지는 잘 모르겠습니다.
그리고 제사를 꼭 지내야 하는지도 잘 모르겠어요
책을 읽으면서 다시한번 생각해 보는 계기가 되었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