킬링필드, 어느 캄보디아 딸의 기억
로웅 웅 지음, 이승숙 외 옮김 / 평화를품은책 / 2019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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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평] 킬링필드, 어느 캄보디아 딸의 기억

 

 

 

 

 

 

 

킬링필드, 어느 캄보디아 딸의 기억...

이책은 저자의 실화를 담은 내용이다..

15여년전 캄보디아로 일하러 방문했을때 킬링필드로 학살당한 사람들의

유골들을 모아 만든 탑을 봤던적이 있었다..

가이드의 말에 충격을 받았던 내가 이책을 받아 읽어보고는 그때의 기억이 나서

책을 읽으면서 그 마음이 왜이리도 내마음에 닿는지..

사실 난 전쟁과는 거리가 먼 평화로운 시절에 태어나

넉넉하지는 않지만 부족하지도 않게 자랐는데 우리 부모님들은

전쟁시대에 태어나 어린시절 전쟁을 보고 자라 그때의 이야기를 해주기도 했는데

이 킬링필드의 내용이 우리나라 전쟁때의 이야기와도 엇비슷하지 않나 싶다..

 

 

 

1975년 4월부터 시작해 1980년 2월 베트남 람싱 난민촌에

들어갈때까지의 작가의 이야기를 적어놓은 킬링필드, 어느 캄보디아 딸의 기억

중산층의 어느것 부러운것 없이 생활하던 5살 로웅 웅

헌병으로 일하던 아빠 덕에 수세식 화장실과 욕실이 따로 있는 곳에서

살았던 로웅 웅의 9가족은 그렇게 평화로운 시간을 보내며 살고 있던 가족

베트남 전쟁이 캄보디아까지 번져 공산주의 혁명단체인 크메르루즈가

수도 프놈펜을 장악하고 통치하면서 벌어지는 대학살 킬링필드...

그렇게 로웅 웅의 가족은 이리저리 이동을 하면서 살아남기 위해 몸부림 치는 내용들..

너무도 슬프면서 무섭고 무겁다..

그렇게 자식들을 지키기 위한 부모님들의 희생 앞에서

결국은 난민촌으로 입성하게 되고 미국으로 망명하게 되는 로웅 웅의 이야기..

벌써 출간된지 19년이 지난 이책을 저는 이제야 만났네요..

출간되자마자 큰 화제를 불러 일으킨 킬링필드, 어느 캄보디아 딸의 기억은

영화로도 제작되었다고 하는데 전 영화도 아직 못봤습니다..

찾아서 봐야 할것 같다..

내용을 다 이야기 하면 아무래도 읽는 재미가 반감되겠죠??

실화이며 슬픈 역사인 킬링필드..

전쟁을 겪었던 우리나라의 이야기가 왠지 겹치는 것 같아 더 무겁게 다가온 책

가족들이 헤어져 오빠내외와 함께 미국에서 살게된 로웅 웅은

현재는 작가이자 평화활동가로 꾸준히 활동하고 있다..

킬링필드, 어느 캄보디아 딸의 기억을 읽으면서 이젠 어느곳에서도 전쟁이 없었으면

하는 나의 바램과는 달리 아직도 우리나라는 종전이 아닌 휴전인게

마음이 아프고 아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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