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지영 장편소설 즐거운 나의 집

즐거운 나의 집
공지영 지음 / 해냄 / 2019년 6월

공지영 장편소설 즐거운 나의 집

공지영 작가님의 개정판 장편소설 즐거운 나의 집

자전적인 이야기가 담겨있는 장편소설이라 어느정도 실화가 들어가 있는

하지만 작가님은 엄연히 소설책이라고 말하는 즐거운 나의 집

해냄출판사의 공지영 장편소설 즐거운 나의 집 읽어봤습니다..

오늘 행복하지 않으면 영영 행복은 없다는 공지영 작가님의 말씀이

그간 생각해 본적 없는 오늘의 행복을 생각하게 하는 말씀이네요..

난 오늘 행복하게 살고 있을까???

그렇게 묻는다면 나는 뭐라고 말할까??

늦은 결혼으로 아이 둘을 낳아 육아하는 현재가 행복하다면 행복할수 있지만

내 자신만을 딱 놓고 생각한다면 글쎄??라는 말이 나오기도 하네요

각기 성이 다른 삼남매를 육아하는 책속의 엄마..

그리고 삼남매중 맞이인 위녕의 입장에서 쓴 이야기들...

전 처음에 책을 펼쳐들었을때 사실 진짜 소설인줄 알았어요..

그런데 마지막 작가의 글을 읽고 자전적인 이야기를 큰딸의 입장에서 쓴 이야기더라구요..

공지영 작가님의 책을 좋아한다고 생각했는데

전 그만큼 공지영 작가님에 대해 모르고 있었나 봅니다..

책을 읽다가 궁금한 점이 생기면 바로 인터넷에서 찾아보고 했더니

즐거운 나의 집에 대한 내용뿐 아니라 공지영 작가님과 결혼했던 세명의 남편들에

대한 정보도 무지하게 쏟아지더라구요...

여기서 소설의 주인공 위녕도 본명이라고..

위녕의 아버지 역시도 현재 동화작가로 일하고 계신 위기철 작가님??

흠... 유명한 사람은 이렇게 사생활까지도 노출이 되는군요..

그런고로 소설속의 딸인 위녕도 전학하면서 친구들이 묻지도 않았던

자신의 집안 일까지 몽땅 다 얘기를 하더라구요..

어차피 알거 본인 입으로 얘기한다고..

어찌보면 안됐기도 하지만 어찌보면 오히려 그런게 좋지 않을까 하는 생각도..

사실 해냄출판사의 공지영 장편소설 즐거운 나의 집에 대한 정보는

인터넷 안에 정말 넘치고도 넘칩니다..

그런 정보가 많음에도 불구하고 이런 정보보다는 제가 읽고 느낀점을 간략하게 적는다면

내가 만약 위녕이었다면 어땠을까예요..

나도 위녕처럼 그렇게 잘 살아갈수 있을까??

모든걸 수긍하고 긍정적으로 살아갈수 있을까예요..

사실 제 성격으로는 그렇게 못살지도... ㅎㅎㅎ

부모님의 이혼으로 아빠와 살던 위녕...

새엄마가 들어오고 여동생이 생기면서 본인은 차별을 받았다고 생각했는지

18살 되던 해 아빠에게 엄마와 살겠다고 폭탄선언 하고 엄마에게 가버리는 위녕..

조용하고 뭐든지 정확한 집에서 살았던 위녕은

자유분방한 엄마와 성이 다른 두명의 남동생과 살게 되면서 시작되요..

때론 아이같은 때론 친구같은 엄마와 똑똑한 두명의 남동생과

그렇게 살아가는 위녕의 생활..

그리고 우연히 알게된 서점 아저씨와의 교류

위녕으로서는 오히려 엄마와 함께 살게 된 것이 더 좋았겠지 싶습니다..

즐거운 나의 집은 2007년에 초판이 나왔더라구요..

전 왜 이제까지 몰랐을까요??

이번에 새로 개정된 개정판을 받으면서 신작이겠거니 했었는데

이미 10년도 더 전에 출간된 책이었네요..

그때는 책이 푹 빠져서 정말 두꺼운 책도 이틀만에 읽던 시절이었는데

이런 책을 이제야 알게 되었습니다..

참 책 내용중에 공부는 행복하게 해야 진정한 공부라고..

공부 잘한다고 해서 모두 다 잘되는 것도 아니고 행복해 지는 것도 아니라고..

저 요즘 아이들에게 잘살려면 공부해야 한다고 항상 입버릇처럼 얘기하곤 하는데요

공지영 작가님의 생각은 다르더라구요..

본인도 공부 잘했고 현재는 베스트셀러 작가로 일하고 있지만

그런것이 행복과 직결되는 것은 아니라고..

저도 아이들이 행복한 삶을 살기 위해서 어떻게 하는게 좋을지 잘 생각해 봐야 겠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