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마의 사랑법 - 엄마는 자녀를 어떻게 사랑해야 하는가
장성오 지음 / 메이트북스 / 2020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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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의 사랑법' 이란 책 제목이 덜컹 마음에 닿는다. 

그냥 엄마의 사랑도 아니고 사랑법이라니.. 

엄마는 자녀를 어떻게 사랑해야 하는가 라는 질문인데 

그냥 사랑하는 생각만, 마음만 가지고는 안된다.

30여년동안 유치원을 운영한 유아교육전문가에게 엄마의 사랑법을 배워보자. 

아이가 태어날 때 부모도 태어난다는 말이 와닿았다. 

세상에 태어날때 너무나 작고 미숙한 아기, 그 아기처럼 부모도 그때 태어난다.

미숙하고 잘 모르는것이 당연하다. 

부모는 아이에게 항상 무언가를 못해주고 있고 부족한게 있는지 전전긍긍하며 걱정하지만 이미 충분히 잘해주고 있음을 기억하고 마음 졸이지 말자. 

철학자 쇼펜하우어의 고슴도치 딜레마 이야기는 많은 생각을 하게 해주었다. 

한겨울 고슴도치들은 서로의 체온으로 추위를 견디기 위해 가까이 다가가는데 너무 가까이 다가가면 서로의 가시에 찔려 상처를 입고 너무 떨어지면 서로의 체온을 느낄 수 없게 된다.

그렇게 다가가고 물러서기를 반복하면서 서로의 체온을 느끼면서도 상처를 주지 않는 적당한 거리를 터득하게 된다는것이었다.    

부모와 아이간에도 이 고슴도치 거리가 필요하다. 

아이가 원한다고 해서 모든것을 들어주면 아이는 혼자서는 아무것도 할 수 없는 사람이 된다. 

그렇다고 혼자서 다 하게하고 방치한다면 아이는 부모와 애착을 쌓을 수 없게 된다.

적당한 고슴도치 거리를 유지하는것, 정말 중요한것 같다. 

아이에게 직접적으로 어떤것을 하지 않아도 좋은 영향을 끼치는 것이 있는데 바로 부부가 서로 사랑하는것이다. 

부부가 서로 사랑하는 모습을 보이는것은 아이에게 안정감을 주고 그 속에서 마음이 건강한 아이로 자라나게 해준다. 

엄마는 지시자가 아닌 지원군이라는 표현이 정말 마음에 와닿았다.

요즘 엄마들, 사랑이 넘치는 요즘 엄마들은 아이에게 모든것을 주려하고 엄마의 양육방식대로 엄마가 원하는대로 아이를 이끌려고 한다. 그것이 옳은 길이라고 생각한다.

하지만 엄마는 지시자가 아닌 지원군이 되어야한다.

아이가 길을 정하고 그 길을 무한히 응원해 주는 지원군 말이다. 

칭찬이 무조건 좋은 것이라고 아이의 자존감을 높이는 일이라고 생각했는데, 오히려 칭찬이 아이를 가둘 수 있다는것도 배웠다.

칭찬이 아닌 격려로 아이의 자존감을 높여주는 엄마가 되어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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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식의 신 100법칙 - 이기는 투자의 백 가지 철칙
이시이 카츠토시 지음, 오시연 옮김 / 지상사 / 2020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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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로 인해 주식이 끝도 없이 떨어지고 다시 또 오르고 있는 이 때 주식에 관한 열기가 그 어느때보다 뜨겁다.

주식에 관심 없던 사람들도 바닥에서 회복하며 올라가는 주식을 보며 지금이 주식을 시작할때가 아닌가 생각을 한다고 한다. 

주식투자로 돈 벌기

누구나 꿈꾸는 꿈 같은 일이다. 

우스갯소리로 주식을 시작하지 않은 때가 가장 부자일 때 라는 말이 있는데 헛말이 아니다. 

주식을 시작한 순간 본전 찾는 것이 목표가 된다고 하는데 이 역시 그저 웃어 넘길 말은 아니다. 

누구나 이기는 투자, 돈 버는 투자를 하고 싶다. 

주식의 신이라 불리는 사람이 알려주는 100 법칙!

소제목부터 헉 싶은 문장이 많다. 

실적과 주가는 연동하지 않는다. 실적이 좋아도 주가는 폭락한다. 

좋은 기업은 그 가치를 인정받아 꾸준히 상승할거라고 생각하지만 그렇지도 않다. 

실적이 좋아도 전혀 꼼짝도 하지 않거나 주가가 떨어지는 경우가 많다. 

그럼 그 기업에 실망하고 기업을 잘 못 보았다며 투덜거리며 손절을 하고 만다.

주식시장은 단순히 실적이 아니라 재료로 움직이는 참으로 이상한 곳이다.

그런데 주식 투자를 다루는 책은 '실적이 좋은 기업의 주식을 사라'고 말한다. 

물론 틀린 말은 아니지만 주식은 '재료가 선반영되는' 곳이다. 

실적이 좋을 기업은 그 재료가 이미 선반영되고 실적발표가 나면 재료 소멸로 주식이 떨어지는 일이 비일비재하다. 

폭락했을 때야말로 절호의 매수 기회다. 공포에 사라는 말이 있다. 

이번 코로나 때도 증명되었듯이 증시가 폭락하였을때 오히려 이를 기회로 보고 매수한 사람들은 거의 다 수익을 실현했다. 

한국 증시도 V 모양을 그리며 반등했고 공포에 산 사람들이 진짜 승자가 되었다. 

반대로 폭등에 내일은 없다는 말도 와 닿았다. 

어쩌다 폭등했다고 해서 내일도 오르리란 법은 없다. 

오히려 폭등 뒤에는 폭락이 기다리고 있기 마련이다. 

폭등한 주식을 잘 못 샀다간 엄청난 손실을 볼 수도 있다. 

사상 최악일때야말로 출동하라고 하는데  

그렇다고 떨어지는 칼날을 잡아서는 안된다. 

주식에서는 흔히 바닥이라고 생각했는데 지하를 뚫고 떨어지는 경우도 많기 때문이다. 

그야말로 지옥행 급행열차를 탄 셈이다. 

그럼 언제인가? 떨어지는 칼날의 끝을 지켜본 뒤 사야한다.

이 책은 주식 시장의 흐름, 반드시 숙지해야할 100가지 법칙을 담고 있다. 

주식을 시작하려는 사람이 꼭 읽어 보았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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읽으면 진짜 주식투자로 돈 버는 책 - 어떤 주식을 어떻게 골라내 언제 사고팔지 확실히 알자!
조혁진 지음 / 위즈덤하우스 / 2020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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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학개미운동으로 그 어느때 보다 주식에 관한 열기가 뜨겁다. 

주식을 전혀 모르던 사람들도 지금 주식을 해야할때인가 고민하곤 한다.

이런때 '읽으면 진짜 주식투자로 돈 버는 책'이 나와 시선을 확 끌었다. 

누구나 원하는 일 아닌가?

주식투자로 돈 벌기!

증권사 최연소 지점장이 내놓는 맞춤 안내서를 따라가보자.

시작부터 은마아파트와 삼성전자 주가를 비교한 것이 눈에 띄였다. 

78년 당시 평당 92만원 하던 은마아파트는 2020년 평당 7천만원으로 76배 상승하였다. 

그야말로 대박이라고 할 수 있지만 

삼성전자는 78년 1주에 212원 하던것이 2020년 5만 7900원 하는데 이는 273배 상승한 셈이다.

실로 초대박이 아닐 수 없다. 

이런 점들이 우리가 주식으로 눈을 돌려야 하는 이유다.

책은 주식의 시작부터 어떤 주식을 택해야 하는지, 언제 사고 팔아야 하는지 정말 딱딱 찍어 알려준다. 

좋은 주식을 고르는 방법에 내가 투자할 회사가 꾸준히 수익을 낼 회사인지, 망하지 않을 회사인지, 꾸준히 성장할 회사인지, 주식가격이 매력적인지 확인하는 방법이 잘 나와 있다.  

어찌나 보기 좋게 되어 있는지 군데 군데 중요 부분에 체크가 되어 있고 핵심 요약이 나와 있어 중요 부분을 빠르게 캐치할 수 있게 해 놓았다. 

주식의 가치와 성장성을 중요하게 생각하는 사람도 차트의 기술적 분석과 들어가고 나가는 타이밍을 중요하게 여기는 사람, 모두의 니즈를 충족시키는 보기 쉽고 알찬 주식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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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더랜드 - 심원의 시간 여행
로버트 맥팔레인 지음, 조은영 옮김 / 소소의책 / 2020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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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우리가 밟고 있는 땅 밑에서는 무슨 일이 벌어지고 있을까?

지구과학적 접근으로는 맨틀이라는 말도 있고, 지하세계라는 말도 있지만 자연 작가로 명성을 날리고 있는 저자 로버트 맥팔레인은 그것을 ‘언더랜드’ 라고 한다.

메소포타미아의 시대부터 지금까지 이어져오는 시신 매장. 사람이 죽어 묻히는 땅은 단순히 어둡고 습한 차가운 땅은 아니었다.

아주 오래전부터 우리는 두렵기에 버리고 싶고, 사랑하기에 지키고 싶은 것들을 언더랜드로 가져갔다는 말에 무릎을 탁 쳤다.

죽은 자와 함께 묻히는 소중한 것들, 생전에 그가 소중히 여기고 아끼던 값어치 있는 보물들. ‘언더랜드’에는 셀 수 없는 시간 동안 축적된 그것들이 가득하다.

저자는 열 살 때 읽은 앨런 가너의 소설 ‘브리싱가멘의 이상한 돌’ 속 두 아이의 모험을 기억한다고 했다. 저자와 함께 읽은 아이들이 비좁은 갱도에 갇힌 장면에서는 그와 함께 숨이 쉬어지지 않는 것을 느꼈다. 지하에 갇히는 것은 인간의 가장 큰 공포가 폐쇄공포증인데 이렇게 상상만으도 숨이 막히게 되는 것이다.

수직굴에 갇힌 모스의 이야기는 숨죽이며 그가 제발 구조되길 바랬지만 그러지 못해 무척 안타까웠다. 단순히 수직굴에 갇히는 것이 지상으로 올라오지 못하는 것 뿐만 아니라 자신이 하는 호흡, 내가 배출한 이산화탄소에 질식되어 죽을 수 있는 일이라니! 아직도 숨이 잘 안 쉬어진다.

3,000만년전 화산이 뿜어낸 재가 언덕으로 굳어진 아나톨리아 고원에 한 남자가 집을 부수고 다시 지으려다 지하 도시를 발견한 일은 정말 흥미로웠다.

그저 인간이 잠시 대피하는용으로 쓰는 피난처가 아니라 수직으로 90미터, 18층으로 이루어진 지하 도시는 최대 2만명에게 피난처를 제공할 수 있었다. 아파트 18층도 그 높이가 까마득한데 지하 18층이라니! 이런 어마어마한 규모의 지하 도시가 있는 것도 신기한데 음식, 물, 와인 저장 창고, 침실, 공동실, 조리실, 무덤까지 있다니! 게다가 통로를 따라가면 다른 지하 도시가 나오는데 이 곳은 더 규모가 크고 우리가 밟고 있는 땅 아래에는 아직 발견되지 않는 지하 도시가 100개가 넘는다는 말에 정말 입이 안 다물어졌다.

집필하는데만 6년이 걸린 이 책은 ‘언더랜드’의 신화, 물질, 문화, 기억에 대한 광범위한 모든 것을 담고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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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정 회복력 - 심리학 박사가 들려주는 감정 조절 수업
리제 반 서스테렌.스테이시 콜리노 지음, 김미정 옮김 / 유노북스 / 2020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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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구나 상처를 받고 쓰러질 수 있다. 관건은 '누가 먼저 일어나는가'다!

책 표지에 쓰여진 글귀를 읽고 충격 받았다. 

나는 이제껏 나는 왜 이렇게 상처를 잘 받는걸까? 나약해서 그런걸까? 상처 받지 않는 방법은 뭘까? 에 초점을 맞추어서 생각했다. 

하지만 상처는 누구나 받는다. 오히려 그런 상처들이 비 온 뒤에 땅이 굳 듯 사람을 성숙하게 만든다. 문제는 상처를 받고도 그것을 얼마나 빨리 떨치는가 이다. 

심리학 박사인 저자가 들려주는 감정 조절 수업을 들어보자. 

사람은 제각각 다양한 유형이 있다. 하지만 나와 다른 유형을 이해하지 못할 때 갈등은 시작된다. 

소제목인 '난 당장 풀어야 하는데 넌 시간이 필요하다니' 에서 깊은 공감을 느꼈다. 

마리사와 딸인 엔지의 이야기였는데 둘은 소통이 어려웠고 틈만 나면 자잘한 마찰이 일어나 싸우기 일쑤였다. 엔지는 엄마때문에 화가 나거나 충전이 필요할때면 혼자 있기를 원했다. 

마리사는 반대로 딸에게 이것저것 묻고 애매한 부분을 명확하게 밝혀서 둘 사이의 긴장을 정면에서 해소하길 원했다. 

나와 남편의 가장 큰 갈등 중에 하나가 그것이었다. 

결혼 전에는 싸울 일이 없었다. 그래서 갈등에 관한 해소 방법을 알지 못했다. 

결혼 후 갈등 상황에서 나는 회피형으로 그 상황을 피해서 좀 쉬고 싶다. 실제로도 잠이 쏟아진다.

한 숨 자고 나면 머리가 맑아지고 지난 상황에 대한 객관적 상태가 되면서 이제 좀 이야기 할 상태가 된다. 

하지만 즉시, 갈등을 풀어야 하는 남편은 이런 상황에 잠이 오는 내가 이해가 되지 않고 더욱 화가 날 뿐이다.

해결 방법은 책처럼 서로 다름에 대한 이해와 존중이었다. 

책에는 똑똑하게 마음 지키는 법, 부정적인 생각을 끊는 법 등 나를 지키고 일으켜 세워주는 방법이 가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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