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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8만원 세대 - 절망의 시대에 쓰는 희망의 경제학 ㅣ 우석훈 한국경제대안 1
우석훈.박권일 지음 / 레디앙 / 2007년 8월
평점 :
품절
88만원............. 요즘 이 돈이면은 뭘할 수 있을까?? 옷사고 용돈 쓰고 휴대폰 요금 내고 여자 친구와 데이트 비용이면 얼마가지 못해서 다 탕진해버릴 작은 돈이다... 이 정도의 돈을 대학생들의 월급이나 급여라 생각해 봐라.... 대학교 등록금은 한번도 내린적이 없고, 매년 물가 상승률 보다 높은 비율로 올라가기만 한다. 더군다나 대한민국의 사회는 부모님의 보호가 심하여 20대가 되어서도 부모님에게 의존하는 면이 많다... 저기 유럽이나 미국등 선진국은 20대가 되면 부모로 독립하여 자기 자신만에 길을 찾아 떠나는 것이 당연스럽게 생각한다. 하지만 한국에서 고등학교를 졸업하고 20대에 자립하기 위해 집에서 나가 사는 것이 과연 가능하기나 할까??? 한마디로 불가능하다. 100% 부모님의 경제적인 지원 없이는 아무것도 못하는 것이 현실이다. 당연시 되는 일들이 이 책에서는 다양한 시선으로 그 이유를 제시한다. 저자의 설명을 듣고 있으면 감탄사가 절로 나온다. 우리가 생각하는 시선으로 보지 않고, 여러 시선으로 설명해주기 때문에 무엇인가 뒤통수를 맞은 양.. 잠시 충격에 빠진다. 88만원세대 역시 우리들의 부모님세대와 우리 세대가 전에 있던 분들의 세대와 우리 세대 사이의 연관성을 부여하면서 설명해준다. 점점 우리들은 스펙이라는 무서운 자기 이력에 관심을 갖고 있으면서 타인 보다 높은 스펙을 원하는 경향이 오히려 우리들을 스펙이라는 올가미에 묶인 개처럼 우리 목을 서서히 조여오는 것을 아무도 모른체 방관해왔다. 이제 젊은이들은 전 세대들에게 우리들의 입장을 적극적으로 발설하여 우리 스스로 권리를 되찾아야 한다. 그런 의미에서 난 이 책이 젊은이들이 읽어야 하는 이유를 말하고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