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노키오가 들려주는 피노키오 이야기 아무도 못 말리는 책읽기 시리즈 15
마이클 모퍼고 지음, 에마 치체스터 클락 그림 / 책빛 / 2015년 1월
평점 :
품절


"누구나 실수할 수 있어. 그 실수를 통해 배우는 거야!"

[피노키오가 들려주는 피노키오 이야기]는 1883년 이탈리아의 카를로 콜로디가 '피노키오의 모험'을 처음 들려주었는데
1940년 월트 디즈니가 멋진 만화영화로 만들어

세계적으로 가장 유명한 꼭두각시 인형 피노키오를 바탕으로 쓰여졌습니다.


이 책은 마이클 모퍼고님의 작품인데

예전에 <빨간 눈의 유령>이란 책을 읽은 기억이 있어요.

체리 나무목 나무 인형 피노키오가 들려주는 멋진 모험 이야기로
피노키오는 어느새 100살이 넘었는데

자신의 인생을 돌아보며 삶 속에서 얻은 교훈을 들려주는 책입니다.

사내 아이를 너무나도 기다리는 제페토와 부인.
제페토는 멋진 체리 나무목을 발견하고 사랑하는 아내를 위해 나무인형을 만듭니다. 제페토의 사랑으로 탄생한 피노키오지만 세상을 보고 싶어 합니다.

돈을 벌어 인형이 아닌 스스로 판단할 줄 아는 사내아이라는 걸 보여주려고

지루한 학교와 집을 떠납니다. 그렇지만 최고의 인형 쇼를 즐기고

비겁한 여우와 고양이의 꾀에 넘어가 돈을 빼앗기고

인형쇼에 팔려가 꼭두각시 인형이 되기도 합니다.

어려움 속에서도 자신을 구해준 파란 머리칼의 아름답고 착한 요정을 만나기도 합니다. 그리고 피노키오는 장난감 나라의 유혹에 빠져 당나귀가 되어 죽음을 맞게 되죠.. 피노키오는 그 순간 생각합니다.

자신을 찾기 위해 바다로 떠난 아빠를 생각하며 바다로 뛰어 들어

상어밥이 되는데 다행히 배 속에서 살아남은 피노키오는

아빠를 만나 집으로 돌아오게 됩니다.

 

이 책은 피노키오가 자신의 모험을 이야기로 들려주면서 순간순간 자신의 선택과 그때의 감정을 들려주며 삶 속에서 얻을 수 있는 진정한 교훈이 무엇인지

깨닫게 해주고 있습니다.


이 책을 읽으며 자고 있는 아들의 머리를 쓰다듬었습니다.

어쩌면 피노키오 일지도 모를 아들~ 순간순간 실수를 하고

그 실수를 통해 한뼘 커가는 아이를 보면서 스스로 선택할 수 있는 기회를 조금더 줄 수 있는 한발 물러선 여유가 필요하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얼마든지 실수할 수 있고 그 실수를 통해 더 크게 자라는 아이가 되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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